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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화물터미널 ‘제 기능 못하는’ 상태 지속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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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8  11: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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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청사 연간 처리용량 절반에도 못미처
활주로 길이 짧아 대형화물기 취항 힘들어

 
   
▲ 김해공항 국제화물청사.

김해국제공항의 화물터미널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개점휴업’인 상태가 지속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해공항의 여객은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항공화물의 경우 대부분 인천공항에서 처리되고 있어 부산항과 김해공항간의 물류 시너지 효과도 떨어지고 있다.
 
작년 국토교통부 항공정보 포털시스템을 기준으로 1월부터 12월까지 김해공항을 이착륙한 화물기는 단 ‘1대’로 나타났다.
 
김해공항에는 2000년 부산과 홍콩을 잇는 정기화물 노선이 있었다. 또 아시아 권역을 연결하는 부정기 화물기가 매년 많게는 7대, 적게는 2대가량 꾸준히 운항됐으나 2016년과 17년엔 단 한 편의 화물기도 김해공항에서 볼 수 없었다.
 
부산발전연구원 이은진 박사가 관세청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해공항 영향권(부산, 울산, 경남북, 전남, 제주) 내에서 수출입하는 화물의 96.4%가 인천공항을 통해 처리됐다. 김해공항을 통해 처리되는 화물은 3.6%에 불과했다.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을 통한 수출입화물은 지난 2013년 111만 5519톤에서 지난해에는 141만 1965톤으로 연평균 6.1%의 증가율을 보였다. 김해공항은 2015년 4만 6533톤, 2016년 6만 5000톤, 2017년에는 5만 3000톤만 처리됐다. 이는 김해공항 화물청사 연간 화물처리 용량인 15만 8000톤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김해공항은 현재 일반 여객기 화물칸을 이용해서 항공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항공화물이 인천공항으로 몰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활주로를 이유로 꼽는다. 현재 김해공항에는 3200m 활주로와 2744m 활주로 두 개가 있다. 하지만 화물기가 뜨고 내리기에는 짧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나왔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김해공항은 앞에 산이라는 장애물에 활주로가 짧아서 이륙시에 많은 연료를 소비하고 이륙 직후 좌선회 해야 한다”며 “특히 최대이륙중량(MTOW) 제한에 걸려서 E급 항공기조차 만재 이륙을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화물기인 보잉 B747-8F는 김해공항에서 최소 3730m의 활주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3200m인 현재 활주로 길이로는 취항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부산은 항만과 공항으로 이어지는 물류 시너지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항만 물동량 탑2인 상하이, 싱가포르의 경우 항공화물 물동량에서는 상하이는 3위, 싱가포르는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항만 물동량 6위를 기록한 홍콩 역시 항공 물동량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항만으로 자재를 수입해서 배후부지에서 조립한 뒤 항공을 이용해 당일 혹은 다음날 배송이 될 수 있는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이는 기업 입장에서는 재고율을 낮출 수 있고 즉각적인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국토교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국회의원(남구을)은 “24시간 항공기가 뜨지 못하기 때문에 물류비용이 비싸게 치고 경제성이 없어서 영남의 모든 물류가 인천으로 가는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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