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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 실망만 안기는 국회의원들
신성찬 기자  |  singlerider@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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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30  17: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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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성찬 경제산업팀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8일 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축사에서 "신체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은 …"이라고 했다가 말을 고치는가 하면 "정치권에는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들이 많이 있다"고 말해 논란을 불렀다. 이 대표는 앞서 베트남 경제부총리 일행과 한·베트남 교류협력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한국 사람들이 베트남 여성들과 결혼을 많이 하는데 다른 나라보다 베트남 여성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해 비판받았다. 출신 국가가 어디냐를 떠나 여성을 선호의 대상으로 보는 듯한 표현은 적절하지 못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 대표의 인권 감수성이 약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법하다. 그를 관록과 경륜의 정치인으로 평가하고 존경하는 지지자들에게도 실망을 줄 수 있다. 

또한,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이 본회의에 불참하고 해외 출장을 떠난 사실이 드러났다. 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와 곽상도·신보라·장석춘 의원은 지난 27일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채 베트남 다낭으로 출국했다. 27∼30일 3박 4일 일정이었으며, 양국 교류협력 강화와 코트라(KOTRA) 다낭 무역관 방문이 주요 목적이었다.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을 지원하는 기관인 코트라 무역관 방문은 국회의원들의 단골 방문지다. 외유성 출장이라는 의심을 살 만하다. 논란이 일자 김 전 대표는 일정을 축소해 귀국했다.

민주당 운영위원들도 본회의에 불참한 것은 아니지만 일본으로 출장을 갔다. 원내대표 임기가 끝나거나 연말이 되면 의원들이 해외 출장 가는 게 국회 관행이다. '국민의 대표'라는 국회의원이 본연의 책무는 소홀히 한 채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언제까지 국회의원들이 특권의식에 젖어 알맹이 없는 외유를 계속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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