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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하는 지역경제… 대책마련 시급하다
주덕 논설위원  |  lamour77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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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7  16: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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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덕 논설위원
 
부산지역 경제가 내년에도 어려울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기업인 100명을 대상으로 '2019년 부산경제 의견 조사'를 벌인 결과 78.0%가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23%는 매우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55%는 다소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응답자 57%는 내수 악화를 예상했으며, 수출 역시 44%가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고용 부분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현재 고용을 유지하면서 결원만 보충하겠다는 기업이 70.0%로 나타났으며, 21.0%는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기업인들은 불황 지속에 대한 우려 속에 최저 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고용 여건 악화와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건설경기 둔화, 소비부진, 금리 인상 등을 경기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대외적으로는 보호무역주의 강화, 환율 변동, 원자재 가격 상승, 신흥국 경제 둔화 등을 우려했다. 

부산지역 경제가 어려운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1980년대 중·후반 이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신성장동력 산업의 육성을 비롯해 고용환경 개선, 정책자금 지원, 위기업종에 대한 지원 강화, 민간 소비 활성화, 사업 다각화 등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부산은 지난해 지역 경제활동의 기본적인 총량을 나타내는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인천에 밀렸다. 그동안 '대한민국 제2의 도시'라는 자리를 줄곧 지켰으나 지난해 경제력에서 인천에 추월당했다. 통계청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부산의 명목 GRDP는 83조2987억 원이나 인천은 84조594억 원이었다. 이에 더해, 지난해에는 부산의 GRDP가 2016년에 비해 2.5% 증가, 전국 17개 시·도 GRDP 합계 가운데 부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6년 4.9%에서 4.8%로 줄었다. 

부산의 경제가 이처럼 어려운 것은 전통 산업의 퇴조와 더불어 신산업 육성의 부진에 있다. 승용차·자동차부품·조선기자재·철강 등 기존 주력산업이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에 부닥쳐 있다. 최근까지 가격·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를 견인해 온 전통 제조업들이 경쟁국에 추월당하고 있으며, 부산시와 지역 상공계가 새로운 미래 먹거리 육성에 나서고 있지만 성과가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지금 국내 경기는 둔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국가 전체적으로 수출은 비교적 양호하나 취업자 수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내리막을 걷고 있고, 물가는 오름세다. 

부산지역의 수출감소와 생산성 하락은 생산 인력을 타 시·도로 유출시키고 고용을 어렵게 한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 지역 경제의 신성장 거점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재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산시뿐만 아니라 부산상공회의소 등 부산지역 경제주체들이 더욱 분발해 경제 활성화를 위한 묘책을 찾아야 한다. 지역 경제 환경에 적합하며, 기존 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기반 신성장동력 산업의 발굴·육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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