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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김해신공항 관문 공항 역할 불가능해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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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7  09: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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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해신공항의 새로운 국제선 터미널 레이아웃이 노출됐다. 노출된 레이아웃에는 약 15만㎡의 크기에 항공기 주기장은 55개다. 당초 ADPi가 면적 33만 6000㎡에 주기장 76개를 만드는 것으로 계획한 것보다 줄어들었다. 탑승교가 설치되는 접현 주기장은 30개로 현재 국제선 터미널 7개보다 훨씬 늘어난다.
 
문제는 E급(A330, B767) 항공기 주기장 6개만 계획되어 있고 F급(A380, B747) 주기장은 예정에 없다. F급 항공기는 김해공항에 주기를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김해공항에는 매일 E급 항공기인 A330 항공기 6대가 아침마다 들어온다. 타이항공 1대, 베트남항공 2대, 에어아시아 X(엑스) 1대, 대한항공 1대 등이다. 모두 동남아 노선에 투입되는 기종이다.
 
김해공항이 김해신공항으로 격상되면 더 많은 광동체 항공기가 들어오게 된다. 김해신공항의 E급 항공기 주기장 6개는 현재 수요가 그대로 일 때만 가능하다. 미주와 유럽노선에는 당연히 E, F급 항공기가 투입이 되는데 비행기를 세워둘 곳이 마땅치 않아진다. 마치 김해공항을 저비용항공사의 협동체 전용 공항처럼 사용하겠다는 의지로 비친다.
 
국토교통부는 김해공항에 미주와 유럽 노선을 유치할 의사가 없다는 것으로 느껴진다. 이 정도 크기로는 관문 공항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운 수준이다. 인천공항에는 F급 주기장만 21개다. F급 주기장이 없는 김해공항을 억지로 확장하는 것보다 가덕신공항을 새로 짓는 게 더 낫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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