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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호황 LNG선, “과열됐다”?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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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9  14: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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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LNG선 시황 및 전망’ 보고서
“현재 시장 과열, 미래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LNG선 수주 등으로 조선업계가 호황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재 LNG선 수주호황이 과열된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의 해외경제연구소는 ‘LNG선 시황 및 전망’보고서에서 2018년을 포함해 향후 5년간 높은 증가율을 보이겠지만 현재 LNG해운 시장과 신조선 시장에는 다소 간의 과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과 호주 등 LNG 공급국가들이 2016년을 전후해 공급량이 확대됐고 중국의 에너지믹스 정책의 변화에 따라 수요도 큰 폭으로 증가해 LNG선 시장도 활성화됐지만 시장과열여부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조선업계는 중국과 인도와 같은 신흥국을 비롯해 북유럽 국가, 자메이카 콜롬비아 등 중남미국가에 이스라엘과 요르단 같은 중동국가까지 LNG 수입국 대열에 합류하며 수요가 다변화돼 LNG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 LNG선의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실제 2016년과 2017년 10여척 전후로 발주된 LNG선은 올해 12월까지 69척이 발주됐으며 대부분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조선업체가 수주했다.
 
영국의 조선 및 해운전문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도 2027년까지 60척 이상의 LNG선이 발주될 것이라 전망해 국내 조선 및 해운업계에서는 낙관론이 불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최근 20년간 LNG선 시장 흐름에서 시장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이 공급 과잉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2000년대 이후 LNG선의 발주 호황은 LNG가 대안연료로 부상한 2004년에서 2006년,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운임이 상승한 2011년에서 2015년, 그리고 올해 등 세 차례에 걸쳐 일어났다.
 
현재 진행 중인 호황을 제외한 2회의 호황을 살펴보면 당시 해운시황이 반영됐던 면도 있으나 앞으로의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하며 과잉 발주가 일어났다. 당사 과잉발주는 3~4년 후 선복량 과잉을 유발해 낮은 운임이 형성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도 2022년까지 매해 40척씩 추가 인도가 예정되어 있으며 올해 또 추가 발주가 이어지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는 현재 LNG선의 운임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가격에 형성되어 있는 상황에서 ‘호황’에 대한 착시효과라고 추정될 수 있는 상황이다.
 
향후 가격이 조정되며 LNG선 발주가 줄어들게 되면 오히려 신규 발주된 선박들이 미래 시장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해외경제연구소의 지적이다.
 
관건은 과거 사례에서 교훈을 얻었는가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LNG는 대안에너지로서의 역사가 짧고 생산국과 소비국도 제한적인 초기 시장이라 할 수 있는 현 상황에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으로만 공급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장기적으로는 LNG선 시장은 성장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해외경제연구소는 이에 “장기적 성장가능성에는 주목하되 단기적 과열에 따른 손실에는 주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현재 LNG호황 만으로는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컨테이너 등 기존 선박의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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