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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그린볼텍스, 휴믹물질 추출 독보적 기술력…탈취제 등 친환경 제품 개발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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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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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모스 내 좋은 미생물 살리는 획기적 추출 기술 보유해
토양개량·작물생육 ‘구머스’ 이어 탈취제 ‘코코클린’ 개발
동물 보조사료 ‘코코피드’ 등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 가해

 
   
(주)그린볼텍스의 친환경 탈취제 제품 모습.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 위치한 (주)그린볼텍스는 자연산물인 피트모스를 이용한 탈취제, 유기농자재 등 친환경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피트모스란 한랭습지인 툰드라지역의 수초 혹은 이끼 등이 오랜 세월동안 쌓인 퇴적물을 말한다.
 
◇ 피트모스 내 휴믹물질 제품화…독보적 발효 추출 기술 돋보여
그린볼텍스의 강점은 단연 피트모스를 활용한 제품의 기술력에 있다.

2003년 설립된 이 회사는 피트모스에서 발효추출한 휴믹물질인 휴믹산(Humic Acid)과 풀빅산(Fulvic Acid)의 혼합물로 유류 등으로 오염된 토양의 정화 및 악취를 제거하는 각종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토양과 식물생장에 유익한 영향을 주는 천연생리활성물질인 휴믹물질의 기존 추출방법은 주로 탄화된 연갈탄을 주 소재로 알카리와 산을 용매로 추출한다. 이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캐나다, 독일 등 전 세계에서 쓰이는 보편적인 추출법이다.

하지만 이 회사가 연구개발한 발효 추출법은 피트모스 내 미생물을 활성화(발효)시켜 휴믹물질을 추출하는 방법으로 산과 알카리로 인해 미생물이 사멸하는 기존 추출법과는 달리 피트모스에 포함된 좋은 미생물을 살려내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영하 약 50도의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남은 피트모스 내 미생물을 활성화해 추출한 휴믹물질로 만든 이 회사의 제품을 물에 희석시켜 토양에 공급하면 오염된 토양을 복원할 수 있고 식물에 공급하면 식물생장을 촉진하는 결과도 가져온다.

이처럼 피트모스 추출물인 휴믹물질에는 피트모스가 함유하고 있는 리그닌(lignin), 탄닌(Tannin), 섬유소(Cellulose), 아미노(Amino)산, 미네랄(Mineral) 등의 유용한 물질로 구성돼있다.

2006년 피트모스를 이용한 유류오염토양의 생물학적 복원기술을 특허 등록한 이 회사는 2009년 피트모스 추출물인 휴믹물질을 제품화한 ‘구머스’(2종-토양개량용, 작물생육용)를 농촌진흥청 친환경 유기농자재 목록에 등재하며 판매를 시작했다.

2011년에는 피트모스를 이용한 식물성장촉진제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2012년에는 피트모스 발효추출물인 휴믹물질에서 탈취효과가 있는 성분을 분리해 친환경 탈취제인 ‘코코클린’ 개발에 성공해 축산업과 산업현장 공급으로 악취 제거의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생활용품 탈취제 개발을 통해 가정용 탈취제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유기농자재 제품인 구머스(K형).

◇코코클린, 축산시설·생활악취·폐기물 등 폭넓은 범위 악취제거 효과 뛰어나
피트모스 발효 추출물인 휴믹물질을 소재로 한 이 회사의 제품군은 유기농업자재 제품인 ‘구머스’와 악취제거 탈취제 제품인 ‘코코클린’ 등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유기농업자재인 구머스 제품은 농업용, 원예용, 조경용으로 세분화되며 국내 판매 및 수출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다양한 실험을 통해 구머스 제품의 효과가 검증되기도 했다.

지난 4월 나무들이 말라죽는 현상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큰 파장을 낳은 해운대수목원의 큰 소나무(높이 15m)에 구머스의 공급과 함께 토양환경을 개선하자 약 3개월 후에 되살아났다. 이외에도 방울토마토, 애플수박, 사과, 참외, 오이 등 다양한 농작물 생산 과정에서 구머스 제품 효과를 입증받기도 했다.

이 회사의 현재 주력제품으로 안착한 탈취제 제품인 ‘코코클린’은 구머스에 이어 많은 공을 들여 출시한 제품이다.

축산, 산업현장, 생활악취, 폐기물, 하수처리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입증한 ‘코코클린’의 가장 큰 특징은 천연물질인 피트모스에서 추출한 친환경 탈취제로 독성이 없고 피부 자극이 없어 인체에 안전하다는 데 있다. 또 향기로 냄새를 덮는 것에 불과한 화화성분의 타 제품 탈취제와는 달리 악취를 유발하는 유해균을 근원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국가공인 분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탈취 실험 결과, 코코클린 투여 30분 후 악취의 주요성분인 암모니아 98%, 황화수소 100%, 트리메틸아민 91.8% 등이 탈취되는 결과가 도출됐다. 대기 오염의 주원인이 되는 질소 산화물(NOX)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도 완벽하게 제거했다.

이 회사의 탈취제 코코클린(스프레이 타입)은 가정용, 애완용, 업소용 등 3가지 종류로 판매되고 있으며 적은 소용량으로 차량용, 신발용, 휴대용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코코클린은 부산 민락동 수변공원의 음식물쓰레기 악취 제거를 위해 부산시 수영구청에 납품되고 있으며 양산시 관내 23개 양돈장에도 공급되고 있다. 특히 경남 고성군, 함안군 등의 축산 양돈 농가에서 발생되는 액비(액체로 된 거름) 저장시설에서 10톤 당 1리터의 탈취제를 투입해 일주일이면 악취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현장실험을 완료해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유류, 분뇨, 음식, 땀 냄새 등 각종 악취로 몸살을 앓는 해군잠수함 내 밀폐된 공간에서 한달 동안 테스트 한 결과, 효과가 뛰어난 점이 입증되기도 했다. 이에 그린볼텍스는 지난 10월 국방부 조달 제품으로 등록돼 해군의 잠수함 및 부대 정비창 등에 공급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장례식장 시신보관소를 비롯해 모텔, 호텔, 일반병원 및 요양병원 등에 공급되는 맞춤형 제품도 출시 중에 있다. 근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라돈을 비롯한 방사선 핵종물질 저감 또는 안정화시키는 제품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그린볼텍스는 기존 2개 제품군 외에도 동물의 보조사료 제품인 ‘코코피드’(상품명) 신제품 연구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고양이, 개 등 애완동물의 사료에 혼합해서 생산할 수 있는 고형분 보조사료와 급이할 수 있는 액체형 보조사료인 ‘코코피드’의 출시를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읍분원의 수의학 연구원과 협의를 통해 보조사료 등록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2012년에는 건국대 수의학연구소와 동아대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와 공동으로 휴믹물질을 이용한 가축질병의 예방 및 제어효과를 갖는 사료첨가제 개발에 이어 2014년 경남 진주 경상대 축산학과 산학연연구개발사업 육계 사료첨가제 개발 연구를 수행하면서 병아리 때부터 35일간 휴믹물질로 만든 보조 사료를 먹여 성장, 육질, 분뇨냄새 저감 등의 연구를 통해 논문 빌표 및 특허 출원한 바 있다. 

올해에는 경북 청송군 소재 식용 견사에서 강아지 800여 마리에게 액체형 휴믹물질로 제조한 ‘코코피드’를 급이해 10일 후 분변에서 냄새가 줄어드는 것도 확인됐다.

이외에도 항염증 및 항바이러스, 항암 등 인체에 유익한 식의약 분야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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