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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에 장거리 노선 없어 길 위에 버려지는 돈 ‘1456억’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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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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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여객 78% 처리때 김해는 11% 처리...화물은 김해가 1%처리
김해공항 시간당 슬롯 포화율 98%...사실상 새로운 노선 창출 불가
 
   
▲ 붐비고 있는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 (사진 원동화 기자)

“동북아 주요국가 제2공항 대비 낮은 국제 노선 비중 늘리는 것부터 시행되야”
 
김해공항 국제선 중장거리 노선 신설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부울경 지역의 중장거리 노선 필요성 토론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구을)은 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김해공항 중장거리 노선신설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 주제발표는 손태욱 부산시 공항기획과 팀장이 ‘김해공항 중장거리 노선개발 필요성’을,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항공영업실장이 ‘중장거리 노선신설의 현안과제’를 맡았다. 토론회는 최치국 정책공헌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신윤근 국토교통부 국제항공과장 등이 참석했다.
 
김해공항은 현재 주 1300편이 운행되고 있으나, 5000km 이상 장거리 노선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는 주변국과 비교해서 제2공항의 국제노선 비중 차이가 난다. 일본의 경우 제1공항인 나리타 국제 공항(39개국 100개 노선)대비 오사카 간사이공항(18개국 65개 노선)은 65%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베이징공항(54개국 109개 노선) 대비 상하이 푸동공항(40개국 104개 노선)이 95.4%의 국제선 노선 비중을 보인다. 반면 한국은 인천공항이 43개국 149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지만 김해공항에는 12개국 40개 노선을 운항해 26.2%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 국제선은 여객의 78%를 인천국제공항이 처리하고, 김해공항(11.9%)을 비롯한 기타 지역공항이 나머지를 담당하고 있다. 이로 인해 김해공항 권역 이용자들은 인천공항 이용을 위해 연간 1456억원의 경제적 비용을 치르고 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공항권역에서 국내 19.2%의 국제화물이 발생하고 있으나, 김해공항을 통한 화물 운송 비중은 1%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 김해공항은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최대 회수를 뜻하는 ‘슬롯’의 포화율이 98.3%에 이르고 있어, 인천(64%), 김포(64%)와 다르게 노선의 신·증편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행사를 준비한 박재호 의원은 “유럽의 헬싱키 노선의 경우 외국적 항공사인 핀에어가 100% 점유하고 있고, 탑승률도 90%에 가까운 상황인데도 김해공항 노선 신설을 하지 않고 있다”며 “김해공항이 부울경 지역의 관문공항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장거리 노선 신설이 필수”라고 말했다.
 
한편, 이 토론회에는 부산경남지역의 최인호, 전재수, 김정호 국회의원 등 동료의원들이 참석해 김해공항 국제선 중장거리 노선 신설 필요성에 힘을 보탰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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