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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지상파 방송사 “넷플릭스를 막아달라” 궤변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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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5  16: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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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사들이 외국계 콘텐츠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와 손잡은 인터넷 TV LG유플러스에 제휴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는 외국계 콘텐츠 공룡에게 안방을 내줄 수 없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최근 광고매출 하락을 이유로 중간 광고 도입을 계속해서 요구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중간 광고 허용, 가상 및 간접 광고 허용이라는 규제 완화 선물을 받았다. 광고매출 하락이 투자를 줄여 콘텐츠의 질을 하락시킨다는 이유였다. 지상파 방송사들의 시청률 하락은 모바일이 등장하면서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오히려 tvN이나 JTBC와 같은 케이블 방송사들의 콘텐츠 시청률이 더 높게 나올 때도 있다. 더불어 유튜브의 등장으로 1인 미디어 등 콘텐츠가 쌍방향적 성격을 가지게 되면서 지상파 방송사들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넷플릭스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를 일반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에서만 상영한다는 조건으로 투자를 진행했다. 또한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도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며 한국 방송계에 ‘큰손’으로 부상했다. 한국 등 아시아 시장의 콘텐츠 확보도 적극적이다. tvN이나 JTBC의 경우 넷플릭스를 통한 콘텐츠 유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상파들은 단순히 넷플릭스를 막아달라고 하기 전에 어떻게 자신들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자신들은 사장 임명권 등으로 싸우면서 콘텐츠 질을 등한시하지는 않았는지 뼈져린 자기반성이 필요하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시장의 규제가 아닌 시청자가 스스로 선택하도록 자기 경쟁력을 높일 때이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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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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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글 2018-11-28 06:21:09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신고 | 삭제

    • 인과응보 2018-11-26 09:33:43

      넷플릭스가 앞서는게 눈에 보이는 콘텐츠 뿐만이 아니죠. 국내기업들과는 달리 단기적 수입에 집착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하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능력에 걸맞는 페이를 제대로 지불하고있다는 점 또한 큽니다. 그동안은 처우가 안좋아도 대안이 딱히 없으니 어쩔수없이 스폰서 회사에 묶여있어야하는 경향이 강했는데, 이제는 넷플릭스가 제대로 대우를 해주니 더이상 기존의 스폰서에 얽매여있을 이유가 없어지는거죠. 이건 경쟁력을 높인다기보단 기본적인 경영방침부터 바꿔야하지 않을까싶습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대우하는 방향으로 말입니다.신고 | 삭제

      • soulbomb 2018-11-25 20:08:35

        와 기레기들 사이에서 간만에 보는 옳은 말씀하시는 진짜 기자님이다...신고 | 삭제

        • 팩트폭력기자 2018-11-25 19:41:33

          팩트폭력 보소. 참기자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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