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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점 가진 ICT 역량 바탕 4차산업 선도…스타트업 1천개·일자리 1만 8천개 창출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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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0  00: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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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델타시티에 세계적 표준 스마티시티 플랫폼 구축
센텀2지구 등  4차산업혁명 혁신클러스터 특구 개발
안전·교통·환경·복지·관광 등 분야에 4차산업 기술 적용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규제 풀고 스타트업 창업공간 조성

 
   
▲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 상암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세종시와 부산에서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을 공개하고 있는 모습.

부산의 기계·철강·신발 등 전통 주력산업의 불황이 장기간 지속되며 이들 산업의 경쟁력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추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시가 스마트시티 조성을 통한 4차산업 기반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 창출로 부산의 미래 돌파구를 열어나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거돈 시장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이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바탕으로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의 과실을 온 시민들이 누리는 부산 스마트시티 비전과 전략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저성장 추세, 첨단 ICT의 급격한 발전, 증가하는 도시개발 수요를 바탕으로 전 세계 도시에서 경쟁적으로 추진되는 스마트도시 조성을 부산이 주도해나가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향후 5년간 스마트시티 비전 추진을 위한 4대 전략과 16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2023년까지 총 1조 5187억원을 투입해 1000개의 4차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과 1만 8061개의 혁신일자리 창출로 부산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3조원 규모의 산업생산 유발효과와 2조 18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부산시의 스마트시티 비전 4대 추진전략은 △세계를 선도하는 스마트시티 조성 △ 도시행정 전 분야에 4차산업 기술 접목 △ 혁신산업 신성장동력 확충 △개방을 통한 도시 혁신기반 조성 등이다.

◇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등 글로벌 표준 스마트시티 조성 추진
우선 부산시는 강서구에 조성되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인 에코델타시티를 세계를 선도하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으로 구축한다. 에코델타시티를 로봇, 스마트에너지,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의 기술개발 및 확산을 위한 미래 선도기술의 테스트베드로 만들어 다양한 미래기술이 접목될 수 있도록 지능형인프라, 융합 신산업 서비스 등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 또 5년 내 개발이 가능한 핵심기술의 결과를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증형 기술연구개발(R&D)도 접목한다. 에코델타시티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 도시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로 통합·관리하기 위한 데이터 허브 모델이 구현되고 도시데이터를 기업, 시민 등이 쉽게 활용하도록 개방형 운영체계도 구축한다. 민간기업이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참여하는 문을 개방하고 계획-설계-시공-입주 등 에코델타시티의 스마트시티 전 단계에 팀 챌린지, 리빙랩 등 활용으로 시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도 발굴·반영한다.
 
에코델타시티의 스마트시티 조성과 더불어 센텀2지구·북항 및 영도·문현 등 기존 특화된 도시를 4차산업혁명 혁신클러스터 특구로 개발해 에코델타시티와 유기적인 연계로 부산의 혁신성장의 기반도 마련한다.
 
이에 센텀2지구에 4차산업혁명융합기술센터 건립으로 4차산업 관련 기관들을 집적화해 기술혁신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키는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요업종은 ICT, 바이오헬스, 융합부품소재, 영화영상콘텐츠, 인공지능, 로봇 등이다. 또 글로벌 창업인프라를 통해 아시아 창업밸리로 조성한다.
 
북항·영도지구는 해양스마트시티로 조성된다. 국제해양관광 거점 및 친환경 워터 프런트로 개발하고 해양스마트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해양신산업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스템(STEM)빌리지, 해양빅데이터센터, 해양슈퍼컴퓨팅 전문센터 등 조성으로 해양 R&D 추진 및 해양신산업 육성을 도모한다. 또 첨단 해양산업 오픈랩을 구축하고 실감형 융합 콘덴츠 개발에도 나선다.
 
문현지구는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조성한다. 핀테크, 블록체인 등 금융산업의 첨단기술을 육성해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조성한다. 핀테크프라자 운영, 금융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특화금융산업의 협업강화 및 활성화를 꾀한다. 핀테크프라자는 핀테크 전문인력 양성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핀테크 창업 전용공간을 말한다. 여기에 블록체인 거점센터를 구축해 블록체인 관련 다양한 실증, 고도화, 표준화 및 서비스 확산, 인력양성 등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노후하고 쇠퇴한 도심에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해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저비용-고효율의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뉴딜’ 사업도 추진된다. ‘부산형 스마트시티 도시재생’으로 일컬어지는 이 사업은 4차산업혁명에 맞는 도시공간 재구축과 해당 도시에 필요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구현한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사업이다. 시민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방범, 환경, 에너지, 주거 등 생활밀착형 4차산업 상용기술을 적용해 도시문제 해결 및 완화를 꾀한다. 또 주민 주도의 스마트 도시재생 추진을 위해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를 기반으로 민간, 지역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스마트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이들 노후화된 도심에는 데이터에 기반한 시민참여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을 도입하는 동시에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혁신솔루션을 실증하는 테스트베드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 부산 도시행정 전 분야에 4차산업 기술 접목
부산시는 스마트시티의 4차산업 기술 접목을 민선 7기 공약과 주민 체감형 기술을 중심으로 안전·교통·환경·복지·관광 등 관련 분야에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확산할 계획이다.
 
스마트안전 분야에는 센서·실시간 영상분석 등의 통합적 분석을 통한 수재해 예측시스템을 비롯해 16개 구·군의 재난안전 통합플랫폼 구축을 통한 재난 상황대응체계, 영상에서 이상한 행동 감지 패턴을 분석 등을 통한 정확한 사건·사고 감시 기능을 하는 방범용 지능형 CCTV 등 구축에 나선다.
 
스마트교통 분야는 대중교통 운행정보와 교통카드 등 이용자 정보를 결합한 OD(Origin-Destination) 데이터 구축 및 수요예측을 위한 대중교통 빅데이터 분석과 교차로에 설치된 영상검지기로 수집한 CCTV영상을 AI기술로 교통량을 분석하고 교통신호를 최적화하는 스마트 교차로 사업 및 주차장 위치와 잔여 주차면수 정보의 실시간 공유로 빈주차장을 보다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인 스마트파킹 등이 도입된다.
 
스마트환경 분야는 간이측정기 보급, IOT 기반 미세먼지 모니터링·정보제공 서비스와 드론을 활용한 연안 미세먼지 측정·감시 서비스 사업 등을 선보인다.
 
스마트복지 분야는 서부산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과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실시간 건강 맞춤 가이드인 스마트케어 서비스 등이 추진된다.
 
스마트관광 분야에서는 오감만족하는 부산 관광을 목표로 관광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데이터 민간 개방으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반의 관광콘덴츠를 개발하고 VR테마파크 등 체험존을 확대해 가상 체험형 관광서비스를 확산시키는 가상 체험형 관광서비스 사업 등이 추진된다.

◇ 4차산업 기반 혁신산업 신성장동력 확충
부산시는 4차산업 기반의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의 혁신과 실험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자유특구, 혁신성장 진흥구역 지정 등 각종 특례 규정 도입에 나선다.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창업공간인 ‘스마트시티 혁신센터’를 조성해 운영하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첨단·신기술을 검증·시험할 수 있는 공공기관, 공공시설물 등 다양한 환경의 테스트베드도 제공할 방침이다.
 
산업분야의 스마트화는 스마트 팩토리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제조공정에 ICT기술을 결합한 고도화된 스마트공장 보급과 전문가 양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383개의 지역 내 스마트공장을 오는 2022년까지 8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항만물류도 추진된다. 클라우드·블록체인 기반의 항만물류 서비스 혁신플랫폼 구축 및 운영으로 화주·선사·포워드·세관 등 항만물류 주체간 공유체제를 마련해 물류흐름의 효율성 및 항만의 생산성 향상을 꾀한다.

이외에도 스마트시티를 선도할 소프트웨어(SW) 인재와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취업·창업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최고급 SW인재 양성 기관인 ‘SW아카데미’를 설립해 선순환 SW교육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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