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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풀린’ 부산경찰 일탈 행위 왜 이러나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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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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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이 최근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경찰 직업 특성상 조용한 날이 없는 것이 뭐 대수냐고 물어볼 수 있지만 잇따른 일부 경찰관의 몰지식한 행동과 일탈행위로 인해 다수의 경찰관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
 
올해 6월 A 순경이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48%에서 승용차를 몬 것이 음주단속에 적발된 것을 시작으로 B 경정은 학교정화구역 내에서 이른바 키스방 등 유사성행위업소를 운영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달 3일에는 C 경위가 술에 취해 백화점 후문에 놓여있던 매장 납품 상자를 뜯고 운동화 3켤레를 훔치려다 잡혔다. 이번 달 들어서는 1일 D 경정이 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 등 의료인에 폭력행사를 하는 등 행패를 부렸고 E 안전생활과장은 전립선 질환을 이유로 집무실에서 본 소변이 담긴 깡통을 치우라고 환경미화원과 부하직원들에게 갑질을 한 것이 드러났다.
 
부산경찰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7일 박운대 부산경찰청장 주재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박 청장이 경찰의 일탈행위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부회의에는 이례적으로 15개 경찰서장과 청문 감사관이 참석했다. 과·계장급만 참석했던 일반회의와는 달랐다. 이는 각 경찰서장들에게 경고하는 차원으로 해석이 되고 있다.
 
박 청장이 부산경찰청에 취임 한 후 인간미를 강조하면서 각 경찰서의 자율성을 보장해 줬다. 그 결과로 지난 10월 25일 전국 17개 지방경찰청 중 ‘치안성과 우수 경찰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더불어 부산경찰청은 ‘소통과 공감으로 시민을 안전하게’라는 슬로건으로 부산시민에게 다가가고 있다. 하지만 경찰관들의 사고가 계속 이어진다면 누가 부산경찰을 믿고 고생했다며 칭찬할 수 있을까? 일부 경찰관의 일탈 행위로 인해 부산 경찰관 다수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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