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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질환 위험인자 있을 경우 동맥 막는 혈전질환 잘 생겨”전문의에게 묻는다 - 혈전/좋은강안병원 순환기내과 이태근 과장
이현수 기자  |  leehs01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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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29  16: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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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적으로 생성된 경우 혈관 막아 여러 질병 생길 수 있어
뇌경색·심근경색·정맥혈전증·폐석전증 등 유발
전신질환 등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거나 장거리 이동 시에도 발생할 수 있어
혈전에 의해 막히는 장기 따라 다양한 증상 나타나
불포화지방산 함유된 등 푸른 생선류 및 견과류 등 섭취해야
땀 날 정도로 일주일에 2~3회 이상 유산소 운동할 경우 효과적

 
   
▲ 좋은강안병원 순환기내과 이태근 과장.(사진제공=좋은강안병원)

혈전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를 말한다. 혈관에 생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혈액이 응고돼 생기거나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혈액이 서로 뭉칠 경우 생기는 혈전은 뇌경색, 심근경색, 정맥혈전증, 폐석전증 등과 같은 질환을 유발하는 위험 물질이다. 특히 정맥에서 생긴 혈전은 떠돌아다니다가 폐혈관을 막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산소 공급을 하지 못하고 혈액순환이 되지 못해 급사를 야기할 수 있으며 동맥에서 생긴 혈전은 후유증도 남을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혈전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좋은강안병원 순환기내과 이태근 과장에게 물어봤다.
 
-혈전이란 무엇인가.
▲혈전은 ‘피 혈(血)’과 ‘마개 전(栓)’이 결합한 단어로 ‘혈관을 막는 마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를 말한다. 나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불시에 생길 수 있으며 특히 어느 장기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큰 위험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체내에서 생성된 이 덩어리는 섬유소 용해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멸되지만 병적으로 생성된 경우에는 생성량이 증가해 체내에서 모두 용해시킬 수 없어 직접 혈관을 막거나 온 몸을 떠돌아다니면서 혈관을 막아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하는 위험한 물질이다.
 
-혈전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혈전이 생기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혈관에 직접 상처가 생기고 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우리 몸에서 혈액이 응고돼 생기는 경우다. 이 경우 대부분 동맥이 막힌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뇌경색, 심근경색이 있다.

두 번째는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정체돼 있을 때 혈액이 서로 뭉쳐서 형성되는 경우다. 주로 정맥에서 발생하며 정맥혈전증, 폐색전증과 같은 질환을 유발한다.
 
-체질이나 유전적인 요인에 따라서 혈전이 유독 잘 생기는 사람이 있는가.
▲선천적으로 혈액 응고 과정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비이상적으로 혈전이 잘 생기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매우 드문 편이고 대부분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흡연 등 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동맥을 막는 혈전질환이 잘 생긴다.

정맥에서 생기는 혈전은 지나치게 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 잘 생기는데 흔히 전신질환으로 인해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 있거나 비행기 등을 통해 장거리 이동 시 활동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잘 발생한다.
 
   
▲ 관상동맥에 생긴 혈전(왼쪽)이 시술을 통해 제거된 모습.(사진제공=좋은강안병원)
 
-자신의 몸 안에 혈전이 생겼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혈전에 의해 막히는 장기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혈전이 하체에 생기는 경우에는 다리부종과 함께 종아리 통증이 느껴지고 폐에 혈전이 생기면 호흡곤란과 함께 가슴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동맥에 생기는 혈전의 대표적인 질환인 심근경색의 경우는 식은땀을 동반한 극심한 가슴통증이 나타나고 뇌경색인 경우에는 어지럼증과 사지에 힘이 떨어지는 경우가 나타난다.
 
-혈전이 어느 장기로 가느냐에 따라서 급사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하던데.
▲정맥에서 생긴 혈전은 떠돌아다니다 폐혈관을 막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폐에서는 제대로 된 산소 공급을 하지 못하고 혈액순환이 되지 못해 급사를 야기하기도 한다.

동맥에서 생긴 혈전은 심근경색, 뇌경색이 해당되는데 이는 빨리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상당히 위험한 질환이며 후유증도 많이 남는 무서운 질환이다.
 
-혈전 예방을 위해서는 피를 맑게 만드는 것이 중요할 텐데 올바른 식이요법을 소개해준다면.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된 등 푸른 생선류와 견과류를 챙겨 먹으면 도움이 된다. 반면 포화지방류가 포함돼 있는 붉은 육류나 고칼로리식, 고지방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는 시금치나 당근 브로콜리와 같은 녹황색 채소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지나친 탈수증상이 생기면 혈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피를 맑게 하려면 가만히 앉아있는 것보다 자주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일상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운동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유산소 운동을 하면 지방이 연소돼 혈액 속 지방성분이 줄어들어 혈전을 예방할 수 있다. 혈관을 건강하게 하는 운동은 땀이 날 정도로 일주일에 2~3회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해주시는 것이 좋다.

오래 앉아있는 직장인이나 운전자 등은 다리정맥에 혈액이 고여 혈전이 생기기 쉬우므로 틈틈이 다리를 움직여야 한다. 한 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하거나 제자리에서 걷는 것만으로도 혈액순환을 촉진해 혈전 생성을 막을 수 있다. 이현수 기자 leehs0103@leaders.kr
 
좋은강안병원 순환기내과 이태근 과장은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부산대 대학원 의학과 의학석사 과정을 거쳤다. 주요 경력으로는 부산대학병원 내과 인턴 및 전공의 수료, 부산대 순환기 내과 전임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외래강사, 순환기내과 분과 전문의 등이 있으며 현재 대한내과학회 정회원, 한국심초음파학회 정회원 및 심초음파 인증의, 순환기내과 분과 전문의, 심혈관 중재시술 인증의 등 학회 활동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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