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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공기관장 '낙하산·보은인사' 없애야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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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6  10: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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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人事)가 곧 만사(萬事)라고 했다.

오거돈 시장의 민선 7기 부산시는 최근 이른바 ‘빅6’로 불리는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장 내정을 마쳤다.

부산시는 지난 8월 초 공사·공단 등 산하 공공기관장의 전국적인 공모를 통해 문호를 완전 개방하고 공정·투명한 채용절차와 과감한 인적쇄신으로 산하 공공기관의 전면적이고 신속한 개혁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정작 내정된 인사의 면면을 들여다 보면 낙하산·보은인사라는 과거의 뿌리깊은 악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오 시장 캠프 출신이거나 시 고위공직자 출신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에 이들 공공기관의 노조와 내부에서는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변화’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민주당 첫 부산시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오 시장이지만 선거에서 공을 세운 ‘자기 사람 자리 챙겨주기’에는 이념과 정당을 구분짓는다는게 무색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부산교통공사, 부산관광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은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중추 기관이다. 경제·사회 등 각 방면에서 어려움에 처한 오늘날 지역 실정에서는 더더욱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물 중심의 기관장 인사를 통해 각 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다.

부산시의회 인사검증 특별위원회는 23일 부산관광공사를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6개 기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검증회를 가진다. 이번 인사검증은 법적 근거가 없어 비공개로 열리기에 실효성을 의심받고 있지만 부산시정을 견제해야 할 시의회의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인사가 곧 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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