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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진 유행에 재조명된 ‘인생을 송두리째 망친 한 여배우의 삶’…일본 풍진 무서움 일깨워 준 ‘진 티어니’태아에 100% 영향 기형아 유발...가임기 여성 풍진 예방접종 필수
김준호 기자  |  ileaders@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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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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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풍진 유행으로 재조명 된 진 티어니/서프라이즈 캡쳐
[일간리더스경제신문=김준호 기자] 일본에서 풍진이 유행하며 국내에까지 파장이 미치는 가운데 풍진으로 인해 인생을 송두리째 망친 한 여배우의 삶이 재조명 됐다.

1940년대 미국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미녀로 종종 언급되는 배우 중 ‘비비안 리’, ‘잉그리드 버그만’, ‘에바 가드너’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진 티어니(Gene Tierney)’라는 배우가 있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티어니는 스위스의 교양학교를 다니고 17세에 사교계에 나서는 등 상류층 생활을 즐겼지만 배우가 되기로 결심해 뉴욕에서 연기를 배운 후 1939년 ‘What a Life!’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데뷔했다.

이어 불과 1년 만에 할리우드에 데뷔하게 된 티어니는 출연하는 영화마다 흥행에 성공하며 간판스타가 됐고, 이듬해 ‘올렉 카시니’와 결혼까지 했다.

거침없이 탄탄대로를 달리며 행복하기만 했던 티어니에게 어느 날 뜻밖의 사건이 생기고 만다.

첫 아이를 임신한 티어니는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1차 대전 중 국채판매 캠페인에 참여해 국채를 구입한 이들의 볼에 키스를 해주는 이벤트를 했다.

이 날 이후 티어니는 딸 다리아를 낳았지만 1.42kg밖에 안 되는 미숙아로 태어난 다리아는 농아에 백내장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눈이 먼 지적장애까지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 일로 인해 티어니는 마치 자신의 잘못인 것처럼 죄책감에 시달리다 우울증을 앓게 되고 증세가 심해지면서 정신과 치료까지 받게 됐다.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지만 그나마 실패로 끝나고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을 때 쯤 한 여성을 만나게 되는데 그 여성은 자신이 티어니의 팬이었고, 당시 캠페인에서 볼에 키스를 해주었던 사람이었으며 당시 풍진에 걸렸었다고 고백을 했다.

이 같은 사실은 후에 ‘캐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깨어진 거울>의 모티브가 됐고 이 소설은 영화로도 제작됐다.

결국 이혼까지 한 티파니는 홀로 아이를 양육하다 1991년 70세의 나이로 쓸슬히 생을 마감했다.

이 이야기는 지난 2016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비극의 시작’이란 소제목으로 방송이 되기도 하면서 풍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줬다.

감염질환의 하나인 풍진은 독일홍역 또는 3일홍역 이라고도 불리며, 독감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며 1~3일정도 앓고 나면 낫는다.

하지만 임산부에게는 치명적으로 작용을 하는데 풍진 바이러스에 감염된 태아는 선천성 풍진증후군을 일으켜 기형의 원인이 된다.

임산부 본인은 큰 증상을 못 느끼고 지나가지만 태아는 그 시점에 형성되던 장기에는 무조건 영향을 미친다고 전해져 거의 100% 확률로 기형을 유발한다고 해서 낙태허용조항에도 포함돼 있다고 전해진다.

이때문에 가임기 여성에게는 풍진 예방접종이 필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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