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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원전에 가짜부품 납품 20억 챙긴 업체 전 간부 구속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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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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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비상전원 공급하는 필수장치
문제 된 뒤 정상 부품 교체된 듯
 

국내 원전에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가짜 부품을 납품해 20여억원을 챙긴 해외 원전부품 생산업체의 전 직원이 구속됐다.
 
부산지검은 업무상 배임 혐의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B사의 전 영업부장인 A(43)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B사의 국내 대리점 영업부장이던 A씨는 지난 2011년 2~5월께 한국수력원자력 전남 영광 한빛원자력본부와 B사의 비상 디젤발전 호스 부품 계약을 한 뒤 부산의 영세 공업사에 부품을 의뢰, 납품한 후 20여 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사용된 비상 디젤발전기는 원전에 예기하지 못한 정전이 있을 때 비상전원을 공급하는 필수 장치다.
 
A씨가 납품한 부품은 비상 디젤발전기 내외부에 물과 기름을 공급하고 배출하는 호스로, 문제가 생겼을 때 발전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원전부품은 안전성 검사를 거친 등록된 제품만 사용하지 않고 원전 부품 생산경험이 없는 영세 공업사에 의뢰해 모조품을 납품했다.
 
검찰은 보강조사 후 A씨를 기소할 예정이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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