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18.10.21 일 17:34
> 뉴스 > 라이프
양예원 사건 들끓는 여론…양예원 눈물에 ‘악어의 눈물’‘학비를 벌려고 촬영했다’ 발언 후폭풍
박민수 기자  |  ileaders@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0.1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양예원 사건 관련 실장 동생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게시된 사진
[일간리더스경제신문=박민수 기자] 유튜버 양예원 씨에 대한 사건에 여론이 등을 돌리는 모습이다.

양예원 씨는 지난 5월 자신이 활동하던 동영상 채널에 자신이 성범죄 피해자라면서 공개적으로 ‘ME TOO’운동에 동참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샀다.

그녀의 당시 발언을 종합하면, 지난 2015년 알바를 소개하는 사이트를 통해 피팅모델 계약을 맺게 됐고, 이후 촬영이 있던 날 현장에는 스무 명의 남성들이 카메라를 들고 무리지어 기다렸다. 그들에게 둘러싸인 채 다소 과한 란제리 차림으로 사진촬영이 진행된 가운데 자세를 바로잡아주겠다며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당했다.

참을 수 없는 수치심에 촬영을 거부하자 자신과 계약을 했고 현장을 책임지고 있던 사람이 당시 촬영일에 나온 이들은 모두 회비를 내고 장거리 이동을 하며 여기에 왔다며 자신에게 모든 손해를 배상청구하고 고소를 하겠다고 겁을 주며 압력을 가한 것은 물론 양예원 씨에게 자신의 알고 있는 PD와 감독들에게 알려서 배우로 데뷔하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겁이 난 그녀는 성폭행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심리적 압박감과 사진 등이 유포될 것이 두려워 몇 차례 더 촬영에 임했고, 이후 그는 불안감을 안고 지낼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양예원 씨의 용기 있는 고백에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보내며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고 결국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일단락 됐다.

하지만 9월 경찰 조사가 한창이던 때 한 중고차 커뮤니티에 양예원 씨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서 여론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12일 ‘양예원 사건 관련 실장 동생입니다’라는 글에는 양예원 씨가 ‘체험낚시 ○○호 7월 29일 조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 남자친구와 함께 회접시를 들고 웃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함께 올라 있었고, 실장 동생이라는 글쓴이는 “억울하게 죽은 오빠는 7월 14일 날 인천해양장에 재가 되어 뿌려졌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인천에 바다낚시를 한거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라면서 “저희 가족들은 오빠 죽은 후 하루하루 지옥 속에서 살고 있는데 오빠가 재가 되어 뿌려졌던 그 근처 배위에서 웃으면서 찍은 사진을 보고 정말 화가 나서 말이 나오지가 않습니다”라면서 분노를 표출했다.

글쓴이는 또, “지금 양예원은 오빠가 죽기 전에 무고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태여서 조사를 받아야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카톡 관련해서 자꾸 조작이라고 하는데 사설업체에 사비내고 복구해서 경찰에 다 제출하였습니다. 지금은 카톡 증거자료 검찰에 다 넘어가 있는 상태입니다”라며, “오빠는 죽기 전 저한테 전화해서 억울해서 미칠 것 같다고 잘못하지 않았는데 누구도 자기 말을 들어 주지 않아 답답하다고 했습니다. 죽어서도 아직 판결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가해자 취급 받으면서 고인을 욕하는지 너무 화가납니다”라고 실장의 당시 마음을 대변했다.

끝으로 “오빠는 모든 것 잃었습니다. 조사 받는 동안 일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변호사비용, 카톡복구비용, 카드값, 임대료 기타부대비용 때문에 대출까지 받아서 냈습니다”라면서 “죽고 나서도 스튜디오가 소문이 나서 나가지 않는다고 주인분이 원래대도 원상복구 해야 한다며 보증금 5천만 원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오빠에 억울함을 꼭 풀어줘서 하늘나라에 가서 편히 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양예원 씨의 변호인이 “피해자는 자기가 그 당시를 기억할 때 자기가 힘들어서 울고 집에 주로 있었고 했던 기간을 한 달이든 일주일이든 열흘이든 자기 머릿속에는 있을 수 있다”면서 “그런데 피해자들이 그렇다고 두문불출해야 하나요. 자기 일상을 살면 안 되는 건가요.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한 노력이 있을 수도 있고 자기가 유튜버기 때문에 해오던 활동을 할 수 있고 그 사후 행동이 피해자답지 않다고 평가하는 이런 부류의 공격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가해자 시선에 이입된 사람들이 하고 있죠”라며 사건과 일상생활에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인터뷰를 했다.

이와 관련된 조사는 계속 진행됐고, 양예원 씨는 1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 심리로 열린 최 모(45) 씨의 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제2회 공판기일에 나와 피해자 증인신문에 나섰다.

이날 양예원 씨는 당시 추행이 있었다고 주장한 날 이후에도 촬영을 여러차례 요청한 것과 관련해 “복학을 앞두고 학비가 필요한 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12시간이상 해도 돈이 충당되지 않아 고민하다가 부탁했다”고 말하고 촬영횟수를 5회였다고 주장하다 총 16회 촬영으로 늘어난 사실에 대해서 “정확한 숫자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 분위기와 사람들, 추행사실 등은 정확히 기억한다”고 해명했다.

양예원 씨는 끝으로 “대단하게 살기 원하는 게 아니라 그저 평범한 20대 여성으로 살고 싶을 뿐”이라면서 흐느꼈다.

보도를 통해 ‘학비를 벌려고 촬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ME TOO’폭로 이후 양예원 씨에게 용기를 칭찬하던 모습과 달리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냉담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카톡내용 보니 그 학비 벌려고 어떤 곳인지 알면서도 먼저 연락했더만, 그 곳이 합당하다는 게 아니라 피해자인척 하는게 우습다. 본인을 스스로 되돌아 보길 바람”이라고 적었도 또 다른 누리꾼은 “학비 때문이라...다른 대학생들은 잠도 제대로 못자고 최저시급 받으면서 공부, 알바 병행하며 살고 있는데 넌 지금 그게 변명이 된다고 생각하냐? 자신들에 이익이 되면 남들에게 피해를 줘도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이기적인 마인드”라며 비난했다.

또, ‘선즙필승 악어의 눈물’, ‘사람이 죽었습니다 양예원씨’, ‘법이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단다’ 등 다른 누리꾼들도 반응은 비슷한 양상을 보이면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박민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이헌률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