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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3.5% 증가…중장기적 위축 가능성↑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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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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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한은)
세계교역 증가세, 선사들의 부산항 선호 등
부산항 입국 외국인, 내년부터 본격 증가예상

 
올해 2분기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교역량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1일 발표한 ‘동남권 경제 이슈모니터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출입물량 감소에도 환적물량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이어 7월에도 3.6% 증가해 증가세를 이어갔다.
 
컨테이너 환적물량은 2분기 9.1%, 7월 10.2% 각각 증가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는 △세계교역 증가세 △선사들의 부산항 환적 선호 △미‧중 무역 분쟁 확대 우려로 중국이 미국 수출물량 수송을 앞당긴 것 등에 기인한다.
 
특히 부산항~아시아지역 노선의 운임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비용 면에서 부산항 하역 후 중국 등 아시아지역으로 운송하는 환적이 직접 수송보다 유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일본 간 환적물량 증가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분기 수출입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으며 7월에도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부산본부는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에 대해 단기적으로 환적화물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 강화로 교역량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부산항 여객운송은 부산항 입국 회국인수가 지난해(-50.4%)와 올해 1분기(-50.5%)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2분기 12만3000명으로 30.4% 증가해 사드 발생 이전인 2016년 2분기 18만6000명의 3분의 2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일본인과 미국인이 남북간 화해분위기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지난해 급감했던 중국발 크루즈선 입항도 다소 회복되면서 중국인 감소세도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민수 한국은행 부산본부 과장은 “사드 갈등 완화 등으로 중국인 입국이 늘어나고 일본인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부산항 입국 외국인수가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크루즈선 입항은 중장기 사전예약 판매가 많아 내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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