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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방향 알아야 기회 잡을 수 있어”리더스 미래경영 CEO아카데미 -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
이현수 기자  |  leehs01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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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1  09: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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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
주제 : 스마트 시대와 뉴패러다임

 
   
▲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이 지난 27일 해운대 더베이101에서 열린 ‘리더스 미래경영 CEO아카데미’에서 ‘스마트 시대와 뉴패러다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이현수 기자)

리더스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리더스미래경영포럼이 주관하는 ‘리더스 미래경영 CEO아카데미 제6기’ 두 번째 강의가 지난 27일 해운대 더베이101 마린홀에서 열렸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은 ‘스마트 시대와 뉴패러다임’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회장은 이날 강의에서 “세상은 변한다. 사람을 많이 만나다보면 변화를 기회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그냥 무시하는 사람이 있다”며 “변화를 무시하는 사람들은 대게 행동범위와 시야가 좁다. 변화에 둔감하다. 승자는 변화를 기회로 잡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특히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명대사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른다면 영원히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다’를 인용하며 “최소한 변화의 방향은 알아야 한다. 그래야 자신이 하는 일이 축적되고 그 축적된 것이 하나의 기회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시대적 변화를 가장 잘 설명한 사람으로 미국의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를 들고 4가지의 변화의 물결에 대해 설명했다.
 
◇제1의 물결 - 농업사회
학자들은 농업이 지금부터 약 1만여 년 전 터키의 ‘카라카다’ 지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얘기한다. 농업이 시작되면서 인류는 정착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고 그 덕에 큰 강을 중심으로 세계 4대 문명과 국가라는 체제가 확립될 수 있었다. 토지가 모든 부의 원천이므로 영토를 둘러싼 전쟁이 일상화되고 민족 간의 이동이 두드러진다. 고구려가 한강으로 남하하고 신라가 한수 이북으로 진출하는 등이 그 예다. 또한 농업혁명이 진전되면서 단위당 수확량이 늘어나 잉여 농산물이 발생되고 빈부의 격차가 생겼으며 많은 농민들이 도시로 이주하게 됐다. 토지제도와 관련해서 빠트릴 수 없는 인물이 이승만 대통령이다. 현재의 농지제도는 1949년 6월 21일 농지개혁법에 의해 가구당 9000평 이상의 토지를 소유할 수 없도록 하는 소유상한제가 실시됐다. 유상매입 유상분배라는 농지개혁 원칙에 따라 당시 농민 92.4%가 ‘자기 땅’을 갖게 됐다. 이 대통령의 이 정책에 의해 무상몰수 무상분배라는 북한의 농지정책은 오히려 자기 땅을 가진 대다수의 농민들에게 거리감을 두게 했고 전쟁 말기에는 공산화로 땅을 뺏기지 않으려는 농민들의 전쟁 참여가 이어졌다. 광복의 리더십이 김구 선생이라면 건국의 리더십은 이 대통령이고 우리는 이를 인정해야 한다.
 
◇제2의 물결 - 산업사회
1700년대 초반부터 영국에서는 면직물 산업이 부흥하기 시작했다. 때문에 이와 관련된 기계의 개발 또한 활발해졌는데 여기서 가장 큰 획을 그은 것이 바로 제임스 와트다. 그는 1770년 증기기관을 발명해 이를 기계에 응용하면서 본격적인 영국의 ‘공업혁명’을 시작시켰다. 이후 영국은 증기기관을 이용한 공장과 기차 등을 이용해 세계를 제패했고 1861년 런던 만국 박람회를 통해 자신들의 위상을 만천하에 과시했다. 이런 서구의 변화를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가장 먼저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일본은 과감히 에도 막부 시대와 작별하고 메이지 유신을 단행하며 근대화를 추진했다. 한발 빠른 근대화를 이룬 일본은 이후 1894년 청일전쟁, 1904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하며 한반도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한 뒤 결국 1910년 을사조약으로 대한제국을 합병해 36년 간 통치하며 수탈했다. 현재도 일본은 100년 이상 된 기업만 2만 2000여 개에 이르는 등 기술을 받아들이고 발전시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일본의 탄압과 한국전쟁 발발로 인해 발전 속도가 궤도에 오르는 것이 한 발 늦어졌다. 하지만 1961년 박정희 대통령의 집권 이래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을 실시하며 공업화를 서둘렀다. 물론 그 이면에는 파독 광부, 월남전 파병 등 국민들의 직접적인 외화벌이도 있었다. 박 대통령은 1973년 중화학공업, 1977년 수출 100억 달러 달성 등 공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이때 공업화의 토대를 마련한 우리나라는 이후 삼성의 ‘반도체’ 개발 도전, 현대의 ‘자동차 원천기술’ 확보로 지금과 같은 모습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당시 정부에서 자동차 원천 기술 확보의 애로성에 대해 얘기하자 故정주영 현대 회장이 “건설로 번 돈을 모두 탕진하는 한이 있더라도 자동차 관련된 내 두발로 설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가지겠다”고 말한 일화는 유명하다. 또 故이병철 삼성 회장의 도전은 미국, 일본보다 10년 이상 뒤졌던 반도체 기술 수준을 4년 차이까지 좁히는데 일조했고 결국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만드는 초석이 됐다.
 
   
▲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이 지난 27일 해운대 더베이101에서 열린 ‘리더스 미래경영 CEO아카데미’에서 ‘스마트 시대와 뉴패러다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이현수 기자)
 
◇제3의 물결 - 정보화 사회
컴퓨터의 등장은 산업화 시대의 종말과 정보화 시대의 도래를 뜻한다. 이후 모든 기업의 전산실에는 컴퓨터가 가득 차게 되고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일상화됐다.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정보화 사회는 정보의 전달 및 공유 속도가 더욱 빨라지며 무엇을 얼마나 생산하느냐가 아닌 정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르게 된다. 이런 시대의 흐름을 짚어낸 빌 게이츠는 새로운 지식정보화 시대의 최강자로 떠오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인물이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995년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란 말과 함께 1등 주의를 표방한 ‘신(新)경영’을 추진했던 이건희 삼성 회장이 선두주자다. 최근에는 이런 부의 흐름이 인터넷과 모바일로 넘어가고 있다. 분야로는 사물 인터넷, 업체로는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등이 새로운 시대를 이끌 새 얼굴들이다. 사물에 통신이 결합돼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은 제조업의 원가 절감은 물론 새로운 제조 서비스의 혁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제 단순히 싸고 좋은 물건을 만들어 성공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앞으로는 정보시스템과 지식 콘텐츠를 가진 사람들이 힘을 가지는 시대가 될 것이다. 자동차를 예로 들면 최근 셀프 드라이빙 기술 개발에는 구글과 같은 지식개발 기업들이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는데 이것이 더 확대될 것이다. 또 앞으로 기업은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했을 때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가치를 최대한 극대화해야 하며 기업을 어떻게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 할지도 생각해야 한다. 모든 업무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것이다.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을 가장 잘 반영한 곳은 스타벅스다. 서울시 내 스타벅스 중 매출이 가장 높은 10개 매장의 오전 매출을 분석해보니 매상의 50%가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문이었다. 출근길이 바쁜 직장인들을 공략한 것으로 그간의 업무를 디지털로 치환해 성과를 낸 것이다. 이러한 디지털 시대가 가져오는 변화 중 하나는 1등만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조그마한 것이라도 1등을 해야 한다. 1등을 차지한 후 거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인재들은 1등에 몰릴 뿐더러 이제는 소프트웨어 위주기 때문에 먼저 입지를 굳히면 다른 기업이 따라잡기 힘든 상황이다. 또 모든 정보가 공개되기 때문에 디지털 시대에선 어떻게 하든지 1등을 해야 한다.
 
◇제4의 물결 - 감성의 시대
정보화 시대까지 사물을 과학으로 접근하는 태도를 가졌던 인간이 감성, 신체 등을 중요시하는 신(新)르네상스 운동을 통해 제4의 물결 ‘감성의 시대’에 진입하게 됐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서 성공한 최초의 사례는 오리온 초코파이 정(情)이다. 감성에 호소한 것이다. 감성의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로는 애플을 만든 스티브 잡스를 들 수 있다. 잡스는 아이폰을 만들 당시 “나는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교차점에 서 있다”고 말하며 기존 철학과 차별화를 추구해 인간의 잠재적 욕구를 발현시켰다. 감성의 시대가 가진 가장 큰 특징은 이성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이성에 감성을 더해야 한다는 점이다. 감성은 공감능력을 가졌다. 때문에 제대로 활용하기만 한다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경제적 측면에서 정보화 사회와 감성의 시대가 가지는 또 하나의 특징은 고객들이 스마트해졌다는 것이다. 이런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 기업들은 창의력을 가진 인재 채용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창의력은 평소에는 수동적으로 저장돼있지만 어느 순간 직관과 창의적 생각으로 표출되는 것으로 경영주도 평소 호기심을 가지고 사물을 관찰하는 습관을 길러야 이 같은 인재를 알아볼 수 있고 또 이를 경영에 적응시킬 수 있다. 이현수 기자 leehs0103@leaders.kr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 약력
-삼성물산 유통부문 마케팅 이사
-국내 3대 오픈마켓 ‘옥션’ 창업
-한글도메인 넷피아 대표이사
-이니시스 대표이사
-現 ㈜코글로닷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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