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20.4.8 수 18:46
> 기획/연재 > 연재
“만성 콩팥병, 철저한 식이 요법 필수…나트륨·칼륨 등 섭취 제한해야”전문의에게 묻는다 - 만성 콩팥병/좋은강안병원 신장내과 김지환 과장
이현수 기자  |  leehs0103@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8.09.17  14:32:18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신상 손상 정도 및 기능 감소 정도 따라 5단계 구분
5단계, 정상 신장보다 15% 이하로 기능 감소…신장 대체 요법 실시
당뇨병성 신장질환·고혈압 등이 주 발병 원인
신질환 자체 인자 및 신질환 외적 악화인자 진행 속도 영향 미쳐
말기 단계 이르면 호흡 곤란·식욕 부진·구토 등 더 심해져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철저한 관리 필요
수분 및 전해질 이상·산증 등 합병증 유발

 
   
▲ 좋은강안병원 신장내과 김지환 과장.(사진제공=좋은강안병원)

3개월 이상 신장이 손상돼 있거나 신장 기능 감소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만성 콩팥병이라고 한다. 만성 콩팥병은 신장의 손상 정도와 기능의 감소 정도에 따라 5단계로 나눠지며 잘 관리하지 않으면 마지막 단계로까지 악화돼 결국은 투석이나 신장이식과 같은 신장 대체 요법을 해야만 한다. 만성 콩팥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좋은강안병원 신장내과 김지환 과장에게 물어봤다.
 
-만성 콩팥병의 단계별 신장 손상 정도와 기능의 감소 정도는 어떻게 되는가.
▲먼저 1단계에서는 신장 기능 검사 상 정상 혹은 소변 검사 상 이상이 관찰되며 2단계에서는 신장 기능이 정상의 60~89%로 약간의 기능 감소가 관찰된다. 1~2단계에서는 신장 기능 저하의 원인을 찾아 치료하고 신장 기능 저하의 진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3단계에서는 정상 신장에 비해 신장 기능이 30~59%로 감소되는데 기능 감소에 따른 합병증 발생 여부를 검사해 치료해야 하며 신장 기능 저하의 진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4단계가 되면 정상 신장에 비해 신장 기능이 15~29%로 감소되며 이때는 신장내과 의사의 진료를 받고 투석 방법 및 이식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5단계는 정상 신장에 비해 신장 기능이 15% 이하로 심하게 감소되며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 신장이식과 같은 신장 대체 요법을 시작한다.
 
-만성 콩팥병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
▲만성 콩팥병의 원인은 지역 및 나이 등에 따라 다르지만 국내에서의 주된 발병 원인은 당뇨병성 신장질환이 41%, 고혈압이 16%, 사구체신염이 14% 등이다. 그리고 그 밖의 원인으로는 다낭성 신질환과 기타 요로질환이 있다.

만성 콩팥병은 그 자체로 진행성 질환이지만 다른 요인에 의해서 진행 속도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는데 진행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신질환 자체의 인자와 신질환 외적인 악화인자로 나눠볼 수 있다.

먼저 신질환 자체와 관련된 인자로는 단백뇨의 정도가 가장 중요하며 고혈압이나 신부전의 원인, 중증도, 인종, 남자, 고단백식, 고지혈증, 흡연 등이 신기능 악화를 가속화시킨다.

신장질환의 외적인 악화인자, 특히 급성 악화인자로는 악성 고혈압, 저혈압 또는 쇼크, 체액량 감소, 신독성 약물, 요로 감염, 요관 폐쇄, 임신 등을 들 수 있는데 특히 이들 인자는 빨리 발견해 교정할 경우 신기능의 부분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만성 콩팥병의 환자 관리에서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만성 신콩팥병일 경우 어떤 증상이 나타나며 어떻게 치료하는가.
▲만성 콩팥병의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피곤함, 가려움증, 식욕 부진 등의 요독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말기 단계에 이르면 호흡 곤란, 식욕 부진, 구토, 딸꾹질 및 수면 장애 등의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신장 기능이 더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데 고혈압 약 중에서도 신장 기능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는 앤지오텐신 억제제나 앤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고 소염진통제나 항생제 등 신장에 해로운 약물은 피해야 한다.

신장 기능 저하가 진행돼 말기 신부전에 도달한 경우에는 식이 요법이나 약물 요법만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므로 신장의 기능을 대신해 줄 수 있는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 신장이식을 받아야 한다.
 
-신장 기능이 저하돼 나타나는 합병증으로는 무엇이 있는가.
▲만성 콩팥병의 합병증으로 수분 및 전해질 이상이나 몸속의 체액이 산성화되는 산증이 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나트륨과 수분의 배설이 잘 되지 않아 부종이 생기고 혈압이 높아지며 혈액 내의 칼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질 수 있으므로 칼륨을 배설시키는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 또 필요시에는 산성을 중화시키는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두 번째로 뼈 질환 및 칼슘, 인 대사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신장 기능 저하로 몸속에 인산이 축적되고 칼슘 농도가 떨어질 수 있는데 인 섭취를 제한하고 필요하다면 인 섭취를 막는 약물을 복용해야 하며 칼슘 농도가 낮을 때는 칼슘 보충을 해야 한다.

세 번째로 심혈관계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는데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및 빈혈, 고지혈증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네 번째로 빈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혈제 주사를 맞고 철분을 섭취해야 한다.
 
-만성 콩팥병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만성 콩팥병을 예방하려면 비만인 경우 규칙적이고 적절한 운동을 해서 체중 감량을 해야 하며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또 철저하게 식이 요법을 해야 하는데 신장 기능이 저하될수록 나트륨, 칼륨, 인, 단백질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만성 콩팥병의 초기에는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병이 진행되면서 소변 양이 감소해 수분 배설이 어려워지면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이현수 기자 leehs0103@leaders.kr
 
좋은강안병원 신장내과 김지환 과장은 고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신대 대학원 의학과 의학석사 과정을 거쳤다. 주요 경력으로는 봉생병원 내과 전임의 및 신장내과 분과 전문의 등이 있다.
이현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백재현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