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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첫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진수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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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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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Ⅲ' 1번함 진수식 거행…2020년께 전력화 예정
국내 독자 설계‧건조, 국산화율 76%…잠수함 강국 합류

 
   
▲ 지난 14일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도산안창호함(KSS-Ⅲ)’ 진수식 모습. (사진제공 =대우조선해양)

대한민국 해군에 ‘3000t급 잠수함 시대’가 열렸다.
 
해군은 최근 차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KSS-Ⅲ)’ 진수식을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거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열린 이 날 진수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송영무 국방장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등 군 주요 직위자, 방산업체 관계자,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도산안창호함은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한 차기 잠수함 장보고-Ⅲ의 1번함이다. 지난 2012년 방사청이 ㈜대우조선해양과 계약을 체결한 이래 2014년 착공식과 2016년 기공식을 거쳐 이날 착공 4년 만에 처음으로 물 위에 띄우는 진수식을 거행했다.
 
도산안창호함 진수로 대한민국은 잠수함을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진수한 10여개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
 
도산안창호함은 해군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중형급 잠수함으로 첨단과학기술을 집약해 건조됐다. 전방위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 전략무기체계로서 해군의 책임국방 역량을 한층 강화시킬 것으로 평가된다.
 
도산안창호함은 건조 비용만 1조원에 달한다. 단일 무기체계로는 이지스함인 7600t급 한국형 구축함과 맞먹는다. 3000t급 규모로 수중배수량은 3700t을 넘는다. 길이 83.3m, 폭 9.6m, 높이 14m 크기로, 수중 최대속력은 20kts(37㎞/h)다. 탑승 인원은 50여명이다.
 
1800t급인 214급(65.3×6.3)과 비교해 크기가 약 2배 정도 커졌으며, 공기불요추진체계(AIP)에 고성능 연료전지를 적용해 수중 잠항 기간도 20여일로 늘었다.
 
국내 잠수함 최초로 209급이나 214급에는 없는 수직발사관(VLS)을 장착해 함대지 순항 미사일과 탄도 미사일 발사가 가능하다. 사거리 500~1000㎞인 '해성2' 순항미사일과 사거리 500㎞ 이상인 '현무2-B' 탑재가 예상된다.
 
도산안창호함은 초기 설계단계부터 민·관·군 협력으로 주요 핵심장비를 개발해 탑재하면서 전체 국산화 비율을 향상시켰다. 잠수함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장비인 전투·소나체계를 비롯해 다수의 국내 개발 장비를 탑재하면서 국산화율이 76%에 달한다.
 
장보고-Ⅲ 1~3번 함인 'Batch-Ⅰ' 건조계획은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번 함은 대우해양조선에서, 3번 함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이다. 2번 함은 50%, 3번 함은 1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독립운동과 민족번영에 이바지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함명을 도산안창호함으로 명명했다.
 
도산안창호함은 앞으로 인수평가 기간을 거쳐 2020년~2021년 사이에 해군에 인도된다. 이후 12개월여 간의 전력화 과정을 마치면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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