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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미래학 교과서' 나왔다...'미래학·미래경영'(청람)아프리카에서 구상한 이주헌 교수의 미래학 개론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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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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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한다. 지금도 사회가 너무나 빠르게 변하여 어지러운데 또 뭔가 놀라운 것이 몰려오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쩌랴. 미래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성은 점점 더 높아지는 것을. 서점에 가면 미래 서적 코너가 따로 있을 만큼 많은 책이 쏟아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국내에서 ‘미래학’, ‘미래학자’가 거론된 지 오래지만 정작 학문적 체계성을 갖춘 교과서를 찾아볼 수는 없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학 교과과정으로 가르칠 미래학 교과서를 자처한 책이 나왔다.
   
 
‘미래학·미래경영’(이주헌 저. 청람)이 그 책이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미래 관련 서적이 넘쳐나는 데도 미래학을 학문으로 가르칠 수 있는 마땅한 대학교재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책을 쓰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특히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이 50년 후의 미래를 꿈꾸며 만든 ‘아젠다 2063’을 접하면서 이 책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숨은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책 표지에 ‘아프리카에서 구상한 이주헌 교수의 미래학 개론’이라는 설명을 붙인 것도, 덥수룩한 수염의 저자가 커다란 코끼리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책 앞날개에 실은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한국 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한국의 관점에서 보면 좀 독특한 사람이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미국에서 공부를 시작해 남미시시피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학사를, 버지니아공대에서 산업공학 석사를, 일리노이공대에서 경영정보학 박사를 마치고 벨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뛰어난 IT 전문가다. ‘소프트웨어 입문’, 전략정보시스템 구축론’, ‘플랫폼 경쟁 시대의 MS’등의 수 많은 전공 관련 책을 쓴 것도 그 때문이다. LG전자 연구소장, 한국데이터베이스학회장,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한국IT리더스포럼 부회장 등 여러 기관과 학회를 두루 역임한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이미 오래 전부터 ‘미래’에 관심을 쏟아왔다. ‘2020 미래한국’, ‘메가트렌드 코리아’, ‘IT로 말하는 통일한국의 미래’ 등 관련 미래 관련 책을 꾸준히 내와 왔다. 저자는 미래 연구의 산실인 SRI연구소와 RAND 연구소를 방문하기도 하고 세계 각지의 미래학자와도 직접 교류하면서 미래학에 대한 지식의 체계를 구축해 왔다.

5개 파트에 총 14개 챕터로 구성돼 있는 ‘미래학·미래경영’은 미래학에 관한 역사와 연구방법, 인문학적 배경 등 한마디로 지금까지 ‘미래학’이라며 논의된 모든 것들에 대해 체계적으로 망라하고 있다. 또 각 장마다 ‘생각해 봅시다’라는 코너를 달아서 토론할 수 있는 재료를 담았고 학생들에게 어떤 과제를 부여하는 게 좋을지에 대한 내용까지 세세하게 담아 교과서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했다.

저자는 IT전문가, 미래학 전문가 이면서 동시에 틈만 나면 스케치 북을 들고 세계를 누벼 ‘IT와 그림이 만난 인생은~ 이주헌의 스케치북’을 발간할 정도로 ‘자유로운 예술가’이기도 하다. 미래는 ‘나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여전히 청바지를 즐겨 입고 하루 하루 꿈을 꾸기를 멈추지 않는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젊은 학생들이 미래학을 배우게 만들자” 장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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