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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활주로 원안대로 'V자형' 건설...국토부 중간보고회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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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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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노선 취항 등 고려해 신규 활주로 길이 3.2㎞ 규모 건립
국토부, 부울경TF의 검증단 참여시켜 최종 기본계획 완성키로

 
   
▲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김해 신공항의 신규 활주로는 정부의 원안대로 기존 활주로와 ‘V자’ 형태가 되도록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김해 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 따르면 신규 활주로의 길이는 김해∼뉴욕 등 장거리 노선 취항, A380·B787 등 최신예 항공기 운용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3.2㎞ 규모로 건립되며 ‘V자’형이 되도록 활주로가 추가된다.
 
부울경 신공항 태스크포스(TF)가 활주로 방향에 있는 인근 지역의 소음피해를 이유로 들어 요구한 두 활주로가 나란히 서는 ‘11자’형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토부는 인근 산악 장애물로 인해 비행기 운항 경로에 저촉되는 등 안전문제와 환경문제를 해소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원안대로 V자형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해 신시가지에 대한 소음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행기가 이륙한 후 좌측으로 22도 선회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오봉산과 경운산, 임호산 등 3개 산이 신규 활주로에 장애가 돼 산을 일부 깎아야 한다는 부울경 신공항 TF의 주장에 대해서는 항로 간섭 여부를 검토한 결과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활주로 운영등급도 ‘CAT-I’에서 ‘CAT-II’ 또는 ‘CAT-III’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활주로 등급을 올리려면 그만큼 공항의 활주로와 관제 등 운항 관련 시설이 첨단화돼야 한다.
 
국토부는 공항 주변 지역 주민을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소음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주단지 조성과 피해가구 보상방안 등의 필요성도 제시됐다. 또 공항 주변 지역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구상도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하면서 추진할 필요성도 논의됐다.
 
국토부는 공항의 원활한 접근교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로는 에코델타시티 연결도로 등을 구상하고 철도는 직결노선이나 환승노선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직결노선은 부전∼마산선에 별도 선로를 신설해 동대구 등에서 직결 운영하고, 환승노선은 부전∼마산선 EDC역(건설 중)에서 터미널까지 셔틀열차를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국토부는 김해 신공항 건설의 사전타당성조사, 예비타당성조사와 관련한 지역 사회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부울경TF’ 등과 공동 검증 수준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이견을 해소해가면서 연내 기본계획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국토부의 원안과 비교해 중간보고회에서 발표된 내용의 미묘한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중간보고회가 그동안 국토부에 요구해 온 관문공항 위상, 안전성, 소음, 확장성 등 문제에 대한 대책을 담아내지 못했지만 국토부가 부울경TF와 공동 검증 수준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재검토 수준으로 연내까지 기본계획 과업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정책 변경 여지의 물꼬를 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부울경 신공항 TF는 중간보고회에서 관철되지 못한 사항은 향후 정부를 상대로 계속해서 요구해 최종 기본계획에 반영시킨다는 계획이다.
 
부울경 신공항 TF에 속한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르면 이번달 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면담하고 다음달에는 이낙연 총리도 만날 계획에 있다. 이후에는 대통령 면담까지 추진해 김해공항 확장에 따른 문제점을 설명하고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설득할 예정이다.
 
또 김해공항 확장에 따른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대국민 홍보 활동을 전개해 여론 몰이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안 정책의 폐지를 이끌어 내고 다른 입지에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추진한다는 것이 부울경 신공항 TF가 그리는 큰 그림이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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