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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마리나 곳곳에서 ‘신음’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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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17  18: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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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추진 중단…건물만 덩그러니
강·호수 등 내륙 마리나도 기대 이하


정부의 마리나 산업 육성 방침에 따라 최근 몇 년 새 부산지역 바닷가 곳곳에 마리나항만이 잇달아 건설되고 있지만 자금난 등으로 표류하며 곳곳에서 신음을 앓고 있다.

일부에서는 투자자가 없어 시작도 못하거나 마리나 개점 휴업 속에서 부대시설만 성업하는 기형적 현상도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초 부산해양레저스포츠의 발상지라 불리는 송정해수욕장 왼쪽 죽도공원에 ‘송정 해양레저기지’와 비슷한 시기에 들어선 맞은편 구덕포의 ‘송정 해양레저 컨트롤 하우스’가 대표적인 예다. ‘송정 해양레저기지’마리나는 사업주의 자금난으로 사업추진이 잠정 중단돼 해변에 건물만 덩그러니 들어서 있고 ‘송정해양레저 컨트롤 하우스’는 사업주 간 분쟁으로 건물 준공조차 못하고 있다.

해운대구 우동의 APEC나루공원에 들어설 예정인 ‘센텀마리나 파크’ 역시 지난해 10월 준공식까지 했지만 아직 개장을 못하고 있는 상태다.

수영구 남천동의 조그만 옛 어항에 조성한 ‘남천마리나’도 50억원을 들여 건물은 완공됐지만 부대시설 분양 저조로 인해 문을 열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에 위치한 마리나시설 ‘더베이 101’은 지난 5월 13일 개장했지만 개장 하루 전에 4m에 달하는 파도에 선박 계류시설 3개 가운데 2개가 부서졌고 선박 4채가 일부 파손됐다. 현재 부대시설(7682㎡)로 조성한 식당과 술집 등만 성업 중이다. 해운대구는 컨벤션·영상·해양레저특구를 추진하면서 동백섬 문화재보호구역에 마리나 시설을 허가했지만 마리나는 좌초하고 식당 등 부대시설은 성업중이어서 주객이 전도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강이나 호수 등에서 수상레저스포츠를 즐기는 내륙 마리나도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부산시 북구 화명수상레포츠 타운의 요트 계류시설은 개장 2년째를 맞았지만 계류장 곳곳이 텅 비어 있다.

육상과 수상에 각각 12대와 18대의 요트를 계류할 수 있지만 현재 계류비를 내는 선박은 절반인 15척에 불과하다.

인근 다대항 배후도로가 연장되면서 접근성이 떨어진 것도 이용객 감소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사정은 올해 7월 개장한 사상구 삼락수상레포츠타운도 비슷하다.

해상과 육상에 40대의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계류장이 있지만 15척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계류장이 시 외곽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다 해양 마리나보다 열악한 시설도 이곳의 활성화를 막는 원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화장실, 샤워실 등 계류장 부대시설이 낙동강 하천구역에 있으면서 컨테이너와 같은 이동식 건물로 지어져 있기 때문이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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