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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후 아파트 가격차 줄어
김민수 기자  |  kms3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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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16  14: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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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방에 비해 3배 비싸
전세가, 8월 69.1% 매매가 근접
영산대 부동산연구소 조사


글로벌 금융위기 후에 전국 아파트의 가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수도권과 지방,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규모별,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등 다양한 부문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16일 영산대 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부산을 포함한 전국의 아파트들이 금융위기 이후 높았던 가격은 낮아지고, 낮았던 가격은 오르면서 자연스럽게 격차가 축소되고 있다.

2006년 지방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408만원이었으나 수도권은 1,022만원으로 수도권이 3배 비쌌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꾸준히 하락한 반면, 지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올해 8월 말에는 지방과 수도권의 매매가격이 각각 622만원과 1,138만원으로 격차가 줄었다.

재건축아파트와 일반아파트의 가격도 2006년 3.3㎡당 평균 2,171만원과 798만원으로 재건축 아파트가 2.72배였으나 올해 8월말에는 1,983만원과 870만원으로 2.28배로 좁혀졌다.

규모에 따른 아파트 가격도 그 간격이 좁혀지고 있다.

2006년의 경우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256만원이고 85㎡ 이하 아파트는 726만원였다. 중대형의 가격이 소형의 1.73배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각각 1,050만원과 823만원으로 1.28배로 좁혀졌다.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도 마찬가지여서 아파트 가격 상위 20%와 하위 20%의 평균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2006년의 경우 5억3,771만원과 6,625만원으로 고가 아파트가 8.1배 비쌌다.

그러나 올해 8월에는 각각 4억7,820만원과 1억656만원으로 그 배수가 4.5로 줄었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간 차이도 줄어 2008년 말에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52.4%였으나 올해 8월 기준으로는 69.1%로 전세가가 매매가에 근접했다.

심형석 영산대 교수는 “아파트간 가격차가 줄어드는 것은 자산 버블이 꺼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라며 “다만 실수요자나 무주택자 입장에서는 저가 아파트가 줄어들고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주거비용이 더욱 늘어나는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kms3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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