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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 결함 보이는 자폐증, 두뇌훈련 도움
이수호 기자  |  goodnights1@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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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7  14: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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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선천적 결함에 기인한 발달장애의 한 종류로, 지적 기능의 정도와는 상관없이 사회성의 질적 저하를 보이는 경우를 일컫는다. 주요 특성으로 사회적 상호작용의 질적인 저하, 의사소통의 문제, 행동과 관심의 제한, 같은 행동의 반복을 보이며, 국내의 경우 약 2%의 유병률이 보고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과학자들은 초기 발달 동안 뇌의 거울뉴런시스템(mirror neuron system)에서의 문제들이 자폐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에서 보이는 많은 손상들의 원인일 수 있다고 제안해 오고 있다. 거울뉴런시스템은 누군가가 목적이 있는 어떤 행위를 하는 것을 보거나, 혹은 자신이 직접 그 행위를 할 때 모두 활성화 되는 신경세포 집단으로, 우리의 모방 행동뿐 아니라 마음이론과 공감 등 자폐스펙트럼에서 손상을 보이는 기능들에 기저 하는 신경세포집단으로 간주된다. 실제로 여러 연구들에서 자폐스펙트럼 집단과 정상 발달 집단의 거울 신경세포의 활동을 통해 뇌기능의 차이를 비교하였는데, 두 집단은 뇌파 중 체성감각피질에서 발생하는 알파리듬인 뮤(mu)라고 불리는 뇌파의 억제가 자폐스펙트럼 장애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등 서로 차이를 보임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이러한 거울 뉴런의 기능을 정상화 시킨다면, 자폐스펙트럼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을까?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대학의 Jaime A. Pineda 박사는 자폐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사람에서의 미러 뉴런이 손상되어 있다면 뉴로피드백 훈련을 통해 뮤 리듬을 되찾고, 미러 뉴런을 정상화시킴으로써 자폐스펙트럼에서의 증상들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실험적으로 검증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자폐스펙트럼 아동과 정상발달 아동을 뮤 리듬 억제 회복을 위한 뉴로피드백 훈련 집단과 뉴로피드백 훈련과 유사해 보이는 통제집단에 배정하고, 훈련을 진행 하기 전과 모든 훈련 세션을 마친 뒤에 뮤 리듬 기능 검사와 주의력 검사(Test of Variables of Attention: TOVA), 실행증 모방 척도(Apraxia Imitation Scale), 그리고 자폐치료평가체크리스트(Autism Treatment Evaluation Checklist) 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뉴로피드백 10회 시행 후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뮤 리듬 억제 기능이 향상되었고, 이에 따라 지속주의력과 자폐치료평가체크리스트에서도 향상된 결과를 나타냄이 밝혀졌다.
 
이와 같이 훈련 효과 검증이 이루어지고 있는 뉴로피드백은 자기 자신의 뇌파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시청각적 피드백을 주는 인지훈련 방법으로 게임처럼 재미있고 쉽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발달장애와 자폐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쉽게 적용될 수 있다. 또한 특정 자극이나 사물에 특정적인 관심을 보이는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들이 좋아하는 블록이나 자동차, 비행기와 같은 그래픽 이미지를 통하여 프로그램이 설계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러한 훈련을 통하여 자폐 스펙트럼 아동뿐 아니라 사회성과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관련 뇌 기능을 정상화시킴으로써 공감 및 주의력, 정서조절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뉴로피드백 뿐 아니라 사회적 자극처리에 대한 전산화 인지치료 등도 사회성 향상과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포함한 발달장애에서 나타나는 특정 인지기능 저하와 정서조절에 효과적인 훈련법이다.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은 인지적, 시각적 처리에서 정상아동과는 다른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전산화 인지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인지적, 시각적 정보 처리기능 향상 및 사회성 저하 시 나타나는 부적절한 시각처리 및 얼굴 인식 저하를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바이오피드백은 발달 및 자폐스펙트럼 아동이 또래 관계와 학업에서 경험할 수 있는 여러 스트레스 환경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주어, 분노 우울과 같은 정서조절 및 충동통제 조절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두뇌훈련 전문센터 수인재두뇌과학은 종합적인 검사를 통해 아동의 증상에 따른 개인별 맞춤 훈련 프로그램 수립, 정기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언어와 사고’ 실험실과 연구협력을 통하여 ADHD, 난독증, 자폐증 등의 신경질환의 개선을 위한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컴퓨터기반 인지훈련, 감각통합 훈련, 청지각 훈련 등의 다양한 두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수인재두뇌과학은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TV를 통해 다양한 육아 및 두뇌질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수호 기자 goodnights1@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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