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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출항...부산서 창립식 가져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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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5  10: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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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해수부 장관·오거돈 부산시장 등 300여명 참석
황호선 사장 “장기적 관점서 해운업 재건 위해 노력할 것”

 
   
▲ 한국해양진흥공사 창립식이 5일 오전 부산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초대 사장, 오거돈 부산시장 및 해운항만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창립식 모습. (사진 = 김형준 기자)

위기에 처한 한국 해운업의 미래를 짊어진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식 출범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창립식이 5일 오전 부산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초대 사장, 오거돈 부산시장, 이윤재 한국선주협회장 및 해운·항만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창립식은 국민의례, 한국해양진흥공사 홍보영상 상영, 설립 경과, 환영사 및 축사, 미래비전 보고, 유관업계 상생협력 MOU 체결 등으로 진행됐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드디어 해운 산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설립됐다”며 “이제 해양수산부가 대한민국의 해운재건을 위해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 해운기업들이 금융지원의 어려움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는 일이 없도록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금융지원을 받도록 추진하겠다”며 “오늘 출범하는 해양진흥공사가 바로 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 장관은 한진해운 사태와 같은 비상시에 물류 대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가소유 선박을 활용하는 국가필수 해운제도 도입, 해양진흥공사가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 육성, 해운사의 노후선박을 친환경 고효율 선박으로 대체 지원 등을 약속했다.
 
축사에 나선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한국해양진흥공사 창립으로 한진해운 파산 이후 어려움을 겪던 부산지역 해양산업계에 좋은 공기를 불러일으켰다”며 “부산의 해운산업과 금융의 네트워크가 비로소 형성됐다“고 말했다.
 
뒤이어 한국해양진흥공사 황호선 초대 사장이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미래 비전에 대해 알렸다.
그는 이날 글로벌 해운 탑(TOP)5 도약을 목표로 벌크선대 500만DTW 확보 지원, 컨네이너선 50만TEU 확보 지원, 아시아 제1위 해운정보 허브 구축 등의 큰 틀의 그림을 발표했다.
 
또 해운산업 재건과 성장동력을 견인하는 추진전략으로는 해운업계가 필요로하는 차별화된 금융 제공, 국제환경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역량 지원, 해운항만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사업 발굴 등을 제시했다.

황 사장은 “경제성장과 투자는 사람이 근본이 되어야 하며 더불어 함께 사는 경제, 땀흘려 일하는 노동 존중, 고용과 일자리 중시 및 이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을 살리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경제 원칙이 해운업계에도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눈앞의 가시적인 성과에 집착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해운업 재건을 통해 항만 등 연관 산업으로 해운 효과를 확대해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사장의 미래비전 보고에 이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유관업계 간 상생협력 MOU 체결을 끝으로 이날 창립식은 마무리됐다.
 
지난해 2월 세계 7위 규모를 자랑하던 국적 선사인 한진해운이 최종 파산하면서 한국 해운산업 전체가 크게 휘청이며 국내 해운 산업 매출이 8조원 이상 줄어드는 등 국내 해운업은 그야말로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정부는 해운업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설립키로 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해 8월 제4차 경제장관회의에서 설립이 결정됐으며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법안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바 있다.
 
이후 업계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설립준비위원회가 지난 6개월 동안 공사 설립과 조직운영 등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려왔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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