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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소극장들 모여라1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7개 지역 소극장 공연
김현정 기자  |  khj@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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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03  13: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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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소극장 열전에 참가하는 춘천 극단 ‘문화프로덕션 도모’의 <블랙매디아> 중 한 장면.

전국 소극장 연극인들이 만나서 교류하고, 관객들은 각 지역의 공연을 모두 볼 수 있는 기회인 소극장 네트워크 축제가 열린다. ‘2014 대한민국 소극장 열전’이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전국 7개 지역에서 열린다. 부산, 전주, 대전, 춘천, 구미, 광주, 대구의 극단들이 각 지역을 순회하며 동시다발적으로 공연한다.

부산은 남천동에 위치한 공간소극장에서 1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여러 지역의 극단이 찾아와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에서 제작하는 대형 뮤지컬 등이 아니면 부산의 관객들은 다른 지역의 연극을 보기 쉽지 않다.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소극장 열전은 관객들의 이런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연극인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된다.

축제의 마지막 일주일은 극단들이 다 같이 한 지역에 모여 행사를 한다. 그 기간에 모든 극단이 한 번씩 공연을 하고 다른 극단의 연극인들은 공연을 본다. 그렇게 서로의 공연을 보고 난 후 평가하는 자리를 가진다. 이 평가는 극단들이 더 나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공연뿐만 아니라 배우들이 함께 단막극 만들기, 체육대회, 세미나, 워크숍 등을 개최하여 타 지역의 연극인들과 실질적 교류의 장이 된다.

올해는 극단 푸른마을 주관으로 다음 달 9일부터 13일까지 광주에서 연극인 교류 행사를 한다.

2011년 ‘젊은공연예술축제’를 통해 모인 연극인들이 지역 교류와 소극장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2012년부터 소극장 열전을 시작했다. 이 행사를 통해 각 지역의 소극장들은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완해주고, 다른 지역의 관객들에게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를 가진다.

올봄 각 극단의 대표들이 출자하여 ‘협동조합 대한민국 소극장 열전’을 만들었다. 이제 한 단체로 뭉친 연극인들이 전국 규모의 공연을 준비한다. 올가을 시나리오를 정하고 각 지역 배우들 오디션을 거쳐 작품을 만들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협동조합 연극인들의 전국 순회공연을 계획 중이다.

소극장 열전을 처음 제안한 부산 극단 사계의 전상배 대표는 “대부분의 소극장이 어려운 환경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런 중에도 열심히 하는 다른 지역 단체들을 보며 많은 것을 느낀다. 서로의 작품을 보며 다시 작업할 에너지를 얻는다.”며 “소극장 열전은 연극인들의 한판 굿놀이다.”라고 전했다. 부산공연 입장료 3만 원. 문의전화 051-611-8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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