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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주 함께 만드는 ‘POST’ 창간미술문화비평지 발간
김현정 기자  |  khj@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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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03  17: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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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광주의 대안공간들이 공동발행하는 미술문화비평지 ‘POST’ 표지

부산과 광주의 대안공간이 함께 만드는 미술문화비평지 <POST>가 지난달 창간했다. 계간지로 발행하는 이 잡지는 영·호남 문화를 함께 고민하고 미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각 지역의 미술 대안공간인 부산의 ‘공간 힘’과 광주의 ‘미테-우그로’가 공동 발행한다.

잡지는 지역과 지역의 네트워크를 통한 미술 비평, 문화 담론 생산과 전반적인 문화계 소식을 담는다. 또한, 예술가, 비평가, 문화생산자들의 삶과 예술적 기획을 담아내어 삶과 예술이 일치할 수 있는 지점을 고민한다. 이를 통해 지역 예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두 단체는 지난 3월 5개 도시교류전인 지역협업전시 ‘옥상의 정치’를 진행한 후 ‘지역’과 ‘예술’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잡지발간을 기획했다. 문화가 수도권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지역 중심의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4월부터 부산과 광주를 오가며 준비했다.

잡지의 구성은 부산과 광주의 공통 문제를 다루는 ‘특집’과 두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를 소개하는 ‘전시combat’, 작가들의 창작에 대해 다루는 ‘열전hot-war’, 작가가 바라보는 예술 세계를 다루는 ‘악전고투 : 예술가가 바라 본 세계’, 두 지역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소개하는 ‘잡+지’ 등으로 꾸며진다. 편집위원은 부산과 광주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디렉터, 기자, 교수 등이 참여한다.

창간호의 ‘특집’은 비엔날레를 다룬다. 한국의 대표적인 미술축제인 부산과 광주의 비엔날레가 올해 개최를 앞두고 두 행사가 모두 논란이 되는 현상을 이야기한다. ‘비엔날레라는 고질병’을 주제로 공간 힘의 김만석 큐레이터는 ‘생존과 파국_거주하기와 불태우기’, 예술공간 돈키호테의 이명훈 큐레이터는 ‘광주비엔날레 20년, 이제 그만해도 좋지 아니한가’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이외에도 여섯 명의 전문가가 한국 비엔날레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예술에 관한 심각한 기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잡+지’ 코너에서는 두 도시의 시장 풍경에 관한 에세이를 담았다. 공간 힘의 김수정 코디네이터는 ‘팔도를 만날 수 있는 생선구이’를 주제로 부산의 시장을 소개하고, 미테-우그로 김탁현 매니저는 ‘대인시장은 맛있다’는 에세이로 광주의 대인시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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