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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부산의 민주화운동과 동아대학교’ 학술대회 개최
이현수 기자  |  leehs01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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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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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혁명·6월 항쟁 등 주요 사건서 동아대생들의 역할·성과·의의 조명
“전국 대학 유일 ‘6월 항쟁도’, 합의절차 거쳐 빠른 시일 내에 복원 기대”

 
   
▲ 2018 동아대 석당학술원 학술대회 ‘부산의 민주화운동과 동아대학교’가 지난 8일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국제관 세미나실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제공=동아대학교)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은 지난 8일 부민캠퍼스 국제관 3층 세미나실에서 석당학술원 지역문화연구소, 인문학연구소와 함께 ‘부산의 민주화 운동과 동아대학교’라는 주제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날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박은경 석당학술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이 땅의 민주화에 누구보다 앞장섰던 명문 사학 동아대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주화의 대부’ 송기인 신부가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송 신부는 과거 민주화운동 시절 부산지역 대학들의 풍경을 회상하며 “한국 사회 민주화 과정에서 대학은 그 중심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동아대도 크게 이바지했다”며 “대학은 사회의 심장이므로 대학이 제 기능을 하면 사회는 안전하고 제 기능을 못하면 그 사회는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기조발제는 김광철 동아대 사학과 명예교수가 맡았다. 동아대 민주운동사자료집 『그대, 민족동아여!』 간행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김 교수는 ‘동아대학교 민주운동사 개관’이라는 주제로 1960년 마산 3.15 항쟁과 4월 혁명을 거쳐 1964년 한일회담 반대 투쟁, 1979년 부마항쟁, 1987년 6월 항쟁에 이르기까지 동아대 민주운동사의 발자취를 짚었다. 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6월 항쟁 기념비’ 건립과 ‘그대, 민족동아여’ 간행을 잇는 ‘동아대학교 민주운동사’의 풍부하고 의미 있는 기록을 엮어내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이수진·전성현 동아대 교수가 각각 ‘4월 혁명’과 ‘한일회담 반대운동’ 당시 부산의 어느 대학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던 동아대생들의 민주화운동 성과와 의미를 돌아봤고 차성환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이 ‘부마항쟁’ 당시 ‘10.17 동아대 시위’의 진상과 의의를, 이동일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사무처장이 ‘6월 항쟁’ 의의와 부산지역의 특징 및 동아대 민주화투쟁의 전개와 성과를 정리하는 등 각 시기별로 상세히 조명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선 1988년 6월 동아대 그림패 ‘열린그림마당’이 이태춘 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2개월에 걸쳐 그린 대형벽화로서 전국 대학 유일의 6월 민주항쟁 기념벽화인 ‘6월 항쟁도’가 논의돼 관심을 끌었다.
 
1980년대 부산의 미술운동과 동아대 ‘6월 항쟁도’의 의의 및 가치를 살펴본 곽영화 화가는 “80년대 전형적인 민중미술 양식을 띠고 있는 이 그림은 단순 명료하며 힘차고 역동적인 선묘가 잘 나타나 있다. 학생들의 작품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고 그 가치를 평가했다. 또 “동아대의 성장 속에 생성된 문화예술품인 ‘6월 항쟁도’는 대학의 정신적·물질적 자산이며 지역의 문화자산이다. 현존하는 유일한 벽화로서 보존 가치가 높은 이 벽화가 빠른 시일 내에 복원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복원에 대한 시대적 요청은 이미 결론이 났다고 본다. 발표자가 생각하는 복원의 방향은 무엇이냐”는 신용철 민주공원 교육팀장의 질문에 곽 화가는 “문화적, 예술적, 역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가치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어느 한쪽의 강요나 바람에 의해서가 아닌 학교와 학생, 작가 세 주체가 합의하고 논의해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현수 기자 leehs01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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