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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에 문제를 보이는 난독증, 듣기도 약할 수 있어
이수호 기자  |  goodnights1@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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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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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연후(가명)의 부모는 아이가 부모의 이야기를 잘 알아듣지 못하고 말이 늘지 않아 하고 싶은 언어표현을 하지 못하고, 말이 느리다 보니 친구들과 놀려고 해도 몸이 먼저 움직여 친구들과 다툼이 자주 생겨 고민이 많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자연스레 글을 익히리라 생각했지만 여전히 받침을 틀리는 등 글을 익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문기관을 찾았다.
 
이렇듯 듣고 말하는데 별다른 지장을 느끼지 못하지만 단어를 정확하고 유창하게 읽거나 철자를 인지하지 못하는 증세를 난독증이라 한다. 난독증 아이들은 말이 늦게 트이거나 언어표현이 어눌하고, 단어를 명확하게 발음하지 못하고 자주 틀리는 등의 특징을 가진다. 혹은 단어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보이거나, 글쓰기와 글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다.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순서로 진행된다. 따라서 듣기가 안 되면 말하기, 읽기 쓰기가 안 되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글자를 판독하는데 이상이 있는 난독증 아이들은 주변에 소음이 있을 때 누군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의 니나 크라우스 교수팀은 난독증 아이들과 읽기 수행이 잘 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중간 중간 이어폰을 통해 내용과 전혀 관계없는 ‘다’ 소리를 반복적으로 들려주고 아이들이 얼마나 비디오 내용을 잘 파악하는 지 관찰했다. 결과적으로 난독증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반복되는 소음을 비디오 내용과 분리시키고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 어려움을 보였으며,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도 떨어졌다.
 
수인재두뇌과학 이슬기 소장(분당센터장)은 “읽기가 안 되면 보통 시각적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눈으로 글자를 인식하더라도 뇌에서 해석하지 못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언어는 그 근본이 소리이며, 소리를 처리하는 청지각쪽에 문제가 있으면 글을 읽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읽기는 시지각, 청지각, 감각통합 등의 기능이 모두 원활히 이루어져야 하는 복잡한 과정의 결합으로, 이 중 어떤 한 곳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난독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이어 “청지각적 문제로 발생하는 청각적 난독증은 단순히 듣기의 이상이 아닌 소리를 식별하여 해석하는 청지각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이로 인해 난독증을 겪는 아이들은 소리를 듣고 내용을 파악, 이해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기 어렵고, 노트 필기에 어려움을 보인다.”라고 덧붙인다.
 
따라서 청지각을 개선하는 훈련이 청각적 난독증 환자에게는 필수적이다. 청지각 훈련은 소리를 받아들이는 훈련을 통해 듣기를 조절하고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듣기, 읽기, 언어표현, 주의력, 집중력 등의 학습능력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는 훈련이다. 또한 주의력과 작업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두뇌훈련인 뉴로피드백 훈련을 통해 환자 스스로 자신의 뇌파를 조절하여 집중력과 과잉행동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뉴로피드백은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는 게임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집중력 개선효과가 입증되어 최근 각광받는 비약물 두뇌치료법이다.
 
두뇌훈련 전문센터 수인재두뇌과학은 종합적인 검사를 통해 아동의 증상에 따른 개인별 맞춤 훈련 프로그램 수립, 정기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언어와 사고’ 실험실과 연구협력을 통하여 ADHD, 난독증, 자폐증 등 신경질환의 개선을 위한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컴퓨터기반 인지훈련, 감각통합 훈련,청지각 훈련 등의 다양한 두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수인재두뇌과학은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TV를 통해 다양한 육아 및 두뇌질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수호 기자 goodnights1@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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