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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나고 덥고 짜증나고”…여성 갱년기 가라앉히는 음식은?
이수호 기자  |  goodnights1@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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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30  17: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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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는 폐경 이후 배란과 여성호르몬 생산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질병이다. 여성 호르몬 감소가 주원인이기 때문에, 증상 완화를 위해 호르몬제 투여 등 약물 치료를 받는 여성들도 많다.
 
하지만 약물을 장기 복용하면 난소 기능이 약화될 수 있고, 각종 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등 부작용 우려가 크다. 따라서 건강을 생각한다면 갱년기에 좋은 음식 등으로 폐경기 극복에 나서는 것이 더욱 현명한 방법이다.
 
실제로 갱년기에 좋은 음식 중 하나인 ‘홍삼’의 경우,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돼 있어 섭취를 권할 만 하다.
 
서석교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은 안면홍조, 발열 등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12주 동안 홍삼을 복용토록 한 후, 복용 전후의 갱년기 증상을 비교했다. 그 결과, 갱년기 증상이 30%나 감소하고, 콜레스테롤 수치 역시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홍삼을 장기 복용하면 폐경 증상의 개선효과와 더불어 심장혈관질환의 위험 인자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여성호르몬과 연관된 질환을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대체제”라고 전했다.
 
이처럼 갱년기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농축액이나 홍삼정, 홍삼스틱 등 다양한 제품으로 섭취할 수 있다. 다만 홍삼은 제조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구입 전 제조법 확인을 꼼꼼히 하는 것이 좋다.
 
홍삼 제조방식으로는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과 통째로 갈아 만드는 ‘전체식’ 등이 있다. 이중 물 추출 방식은 홍삼을 뜨거운 물에 장시간 달인 뒤 건더기(홍삼박)는 버리고 우러나온 물을 사용해 제품을 만든다. 이 때문에 홍삼 전체 영양소 중 물에 녹지 않는 각종 불용성 성분은 섭취할 수 없다.
 
반면 전체식은 원물을 통째로 갈아서 사용하기 때문에 버려지는 홍삼박이 없고, 자연히 홍삼의 모든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홍삼을 통째 간 홍삼 분말에는 수용성 사포닌은 물론이고, 물에 녹지 않는 각종 항산화 물질과 산성 다당체까지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체식 홍삼’의 우수성은 여러 전문가들을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방식으로 성분을 추출하면 반쪽짜리 홍삼이 된다”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버려지는 영양분 없이 홍삼의 모든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폐경과 함께 찾아오는 갱년기 증상은 중년 여성들에게 자연스런 현상이다. 하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큰 만큼, 갱년기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등 증상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수호 기자 goodnights1@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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