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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역량 강화 노력 결실 거두길
주덕 논설위원  |  lamour77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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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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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덕 논설위원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부산상의 발전 플랜'을 마련한다. 재정 건전성 강화는 물론 지역 기업이 처한 어려움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현장의 요구를 정책에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미시적인 조사기능 확충에 나선다. 아울러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 등을 돕기 위해 통상부문만을 전담하는 부서를 독립시켜 전문성을 강화한다. 또한,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간의 경제협력 물꼬가 트일 것에 대비해 '부산경제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발족한다. 신발·섬유 외에 조선·철도·항만·공항 등 확대 가능한 모든 업종을 검토하고 관련 조사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기존 주력 산업인 조선과 자동차 외에 우주 항공·드론·로봇산업 등에 적극적으로 도전,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상공회의소가 명실상부한 지역경제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역량강화를 시도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특히, 지역기업이 처한 어려움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현장의 요구를 정책에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미시적인 조사기능 강화를 계획하는 것은 고무적이다. 상의가 인력 확충과 조직 개편 등의 혁신으로 자체 역량을 키워 지역경제를 살리는 산실이 되길 희망한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889년 설립 이래 부산을 대표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경제 발전을 통한 사회 기여와 기업연구소를 설립하는 등의 활동으로 상공업계 권익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부산상의의 핵심기능인 조사·연구기능이 위축되었으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인적역량 강화 부문에서도 아쉬움을 주고 있다. 부산은 주력 산업인 조선·자동차·철강 등의 부진으로 지역 경제가 어려움에 부닥쳐 있어 신성장동력 산업을 통해 지역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절실한 형편이다. 이에 더해, 김해신공항 조기착공과 2030 등록엑스포 유치, 북항재개발 등의 과제가 눈앞에 있는 만큼 부산상의는 부산시, 지역 정치권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야 한다.

부산상공회의소의 역량 강화를 위해선 연구개발 능력이 필수적이다. 부산지역에는 삼성·현대처럼 대기업 연구소가 없는 만큼 부산상의의 역할이 중요하다. 부산상의 자체에서 조사·연구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을 확보, 우수한 연구 인력을 수도권에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조사·연구 기능을 강화해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부산시·부산발전연구원과 보조를 맞춰 지역경제 부흥을 위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산경제가 활로를 찾기 위해선 5000여 업체가 회원으로 참여한 부산상의가 선봉에 나서야 한다. 신임 허용도 회장은 자신의 업체에서 담금질을 통해 경쟁력 있는 단조제품을 만드는 것처럼 회원들을 한마음으로 묶어 부산경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해야 한다.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부산경제가 부활할 수 있도록 부산상의의 끊임없는 혁신 강화 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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