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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경제인의 도약을 위해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정부 지원책이 절실하다”
류장현 기자  |  jhryu15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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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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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경제활동 촉진과 장애기업인 양성에 앞장서
소득수준, 자본력, 정보력 등 취약한 계층···장애인 위한 연수·교육프로그램 개발 필요
장애인 복지 많이 좋아졌지만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것 거의 없어

 
2005년 11월 8일 ‘장애인 기업 활동 촉진법’ 11조에 근거해 설립된 한국장애경제인협회는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와 창업을 촉진하고 장애인기업의 종합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공법단체이다. 발전적인 기업문화를 창출해 국민경제에 이바지 하는데 근본 목적이 있는 한국장애경제인협회는 장애인들의 자립의지를 높이고 장애사업자의 경영을 지원해 발전적인 기업문화를 이끌어감으로써 신체적인 결함으로 인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일반인들과 동일한 밝고 윤택한 삶을 이끌어주어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되었다. 김명주(44·사진) 한국장애경제인협회 부산지회장은 “실질적으로 장애경제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과 정부의 지원책이 절실하다”며 현장에서 요구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 김명주 한국장애경제인협회 부산지회장(사진=류장현 기자)

- 협회는 장애경제인 지원을 위해 어떤 사업 및 활동을 하고 있는지.
▲ 한국장애경제인협회는 창업지원(업종선택, 입지조사, 경영능력향상, 기술개발, 보증기관 활용, 금융기관활용, 사업계획서 및 각종 서류 작성 대행 등)을 통해 장애인의 기업창출을 도모하며, 창업박람 행사 등의 지원 사업을 통해 성공사례와 각종 장애인 생산품을 소개함으로써 장애경제인의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또 장애인경제인대회, 복지증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장애인의 경제활동 촉진과 장애기업인의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 지원 사업중 특별히 신경 쓰는 사업이 있다면.
▲ 장애인 쇼핑몰 창업에 특히 힘쓰고 있다. 장애인은 일반인에 비해 소득수준, 자본력, 정보력 등이 취약한 계층으로 사업초기의 투자결정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 기회를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자본력이 취약한 장애인의 위험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공동구매망을 구축, 여러명의 장애인이 조금씩 투자해 구매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뢰성이 높은 구축 방안을 내세웠다. 또 협회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애인 공동구매 공동판매망 운영지원 등 장애인들이 실질적인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고 운영진과 장애인들이 직접 시장의 트랜드 및 아이템과 정보를 공유하고 유명상품 유치 및 장애인기업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 부산지회와 다른 기관과의 연계는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
▲ 지난 2015년 12월 부산시와 협업으로 ‘부산장애인경제인대회’를 개최했다. '쉼 없는 도전, 그리고 새로운 꿈'을 주제로 열린 이 행사를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장애경제인과 유공자를 격려하고 장애인의 창업 분위기 확산과 의욕 제고에 힘을 불어 넣었다. '2016 해외 창업 아이템·경영 교류 사업'의 하나로 지난 2016년 7월 중국 산둥성장애인연합회와 결연 협약을 했다. 산둥성장애인연합회는 산둥 성 일대 17개 시와 60개 구·군을 관리하는 장애인단체다. 이 협약을 계기로 양국 장애인기업의 협력을 강화하고 장애인 창업자 문화교류도 진행하게 됐다. 또 장애인 분야 공동 정책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 9월 중국 태안시에서 열리는 세계 장애인 물품 박람회 참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부산지회 주관으로 부산시와 함께 ‘부산장애경제인 복지증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를 통해 장애기업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비젼을 공유해 부산시 장애인 및 장애 기업인들의 사회적 위상을 한층 높일수 있었다.
 
- 부산 장애인 기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부 차원의 지원은.
▲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 장애인들에게 빈곤이 대물림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장애인들이 빈곤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인간다운 삶을 누리도록 하려면 무엇보다 소득 증대를 통한 경제적 지위 향상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장애경제인들의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연수·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경영 관련 정보 제공, 박람회와 쇼핑몰 운영을 통한 판로 확대 및 시장 개척, 국외 장애경제인들과 교류를 통한 국외시장 개척 등이 필요하다. 장애인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7.8%로 비장애인들에 비해 29%나 뒤처진다. 장애인들의 창업 촉진을 위해 맞춤형 패키지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아울러 장애등급과 유형별로 창업 아이템을 개발해 중증장애인도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장애경제인들의 원활한 자금 지원도 필수다. 실질적으로 장애경제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과 정부의 지원책이 절실하다. 조명만 받고 마는 정책보다는 현장에서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굉장히 중요하다.
 
- 예전과 비교해 장애인들을 위한 정책들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현장 반응은 어떤지.
▲ 예전보다 장애인 복지가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것은 거의 없다. 아직 장애기업인이 활동함에 있어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다. 출발부터 다른 위치에서 시작하는 시합이기 때문이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으로 장애경제인이 판로를 열려고 할 때 ‘경제인’으로 대하기보다는 ‘무엇을 요구하려고 왔을까’하고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이유로 어느 정도 사업에 성공한 장애기업인들 중에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숨기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아무리 법으로 보호해준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 현 시점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 및 해결방안은.
▲ 장애인기업지원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재원조달의 어려움이다. 장애인기업의 경우 영세한 소상공인이 대부분이며 자기자본조달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부정책자금 활용도는 턱없이 낮으며 조달경로로써 정책자금 및 외부 자본 활용이 미흡하다. 장애인기업의 기술력 확보, 창업·운영자금 확보, 전문경영지식 및 경험확보에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장애기업인이 희망하는 업종경력자와의 매칭을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 및 강점 확대를 위한 지원 사업 개발·운영이 이뤄져야 한다.
 
- 올해 계획이 궁금하다
▲ 장애인의 창업 및 기업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여러 가지 홍보 전략을 함께하고 있다. 미디어 광고, 설문 광고, 지방자치단체 광고, 행정 기관 및 교육 기관 광고 등 한국장애경제인협회 부산지회를 알리는 데 더 다양한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가와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한다는 사실도 함께 홍보할 것이다.
 
- 한국장애경제인협회 부산지회장이자 (사)한국선원장애인복지협회 명예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사)한국선원장애인복지협회 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린다.
▲ 협회는 지난 2009년 국토해양부(현 해양수산부)에 승인된 단체로 한국선원 및 선원출신 장애인들의 재활자립과 권익신장을 위하고 선원 및 선원출신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사회에서 평등하고 함께 더불어 할 수 있는 복지사회 구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부산에 본부를 두고 15개 광역 시도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회원수는 1077명이다.
 
- 두 협회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사)한국선원장애인복지협회만의 특별한 사업 및 활동이 있는지.
▲ 주요 복지사업으로 ‘투게더(Together)’ 사업을 매년 6~12회 열어 협회 회원들과 함께 삶의 활력증진 사회활동에 함께 참여하는 봉사 활동 등을 통해 유대관계 형성하고 있다. 또 △선원 및 선원 출신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 및 사업주들의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 증대를 위한 ‘희망일터’ 사업 △해양 가공식품, 해산물 판매를 통한 수산업 종사자 판로개척을 위해 매년 2회씩 ‘명절맞이직거래장터’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 마지막으로 한국장애경제인협회 부산지회 회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 아직 장애기업인의 활동함에 있어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매년 하나, 둘 생겨나는 새로운 정책들을 보며 지금은 다소 부족하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지금 당장은 체감할 정도가 아니라서 단념하거나, 누군가 해주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젠 장애인의 경제활동 촉진과 장애기업인의 양성을 위해 우리 모두가 앞장서야 할 때이다. 류장현 기자 jhryu15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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