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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회사 만들겠다”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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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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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경 부산돌봄사회서비스센터장
 
사회적 가치 실현하기 위해 창업
경쟁력 강화 위해 전문성 갖춰야

 
“직원들이 행복해야 이용자에게 만족하는 서비스가 나옵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안혜경 부산돌봄사회서비스센터장(52·여·사진)이 회사의 운영철학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안 센터장은 회사를 열게 된 계기에 대해 “2001년 자활사업에서부터 시작했다”며 “자활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들이 사회에 자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활 사업으로 많은 여성들이 간병하는 기술을 익혀 취업하게 됐는데 이들을 고용하는 기업이 없었다. 그래서 기업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 묻자 “돌봄 분야를 전문직으로 인정해주지 않는 사회적 인식 때문에 어려움을 느낀다”며 “요양보호사는 240시간, 건강관리사는 60시간 동안 직무훈련과 인성교육을 받고 있다. 요양보호사, 건강관리사 등 직업의 이름에 걸맞게 전문성을 인정해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 건의사항으로는 “부산시는 사회적기업 중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에 제품홍보와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부산시가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에는 서비스홍보를 신경을 써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공공구매 책자를 만들 때도 사회적기업 이름을 써 놓을 것이 아니라 기업의 서비스를 소개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사회적기업으로서 사회적가치와 이윤추구 사이에 갈등이 있는지를 묻자 “사회적기업은 사회적가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돌봄서비스를 통해 적정 이윤을 남기고 나머지는 직원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도 사회적기업으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전문화·고급화를 추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회적기업을 창업하려는 젊은이들에 대해서 “본인이 사회적경제를 해야하는가에 대해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돈이 되는 일을 찾아가는 것은 사회적경제가 아니다. 사회적기업이라면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낮 시간 동안 돌봄이 필요한 노인에게 재활과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주간보호센터 설립을 앞두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산모도우미 프로그램인 아가마지 서비스가 전국 프랜차이징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부산시민들에게 “부산의 산모들이 아가마지 서비스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며 “아픈 아이를 관리해주는 BNK두루누리 아동 간병 서비스를 시작했으니 직장 엄마들이 많이 이용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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