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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 그룹 대선주조 인수…지역시민들과 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원동력리더스 초대석-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
신성찬 기자  |  singlerider@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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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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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말 기준 ‘대선 소주시장 업소 점유율 66.2%’ 달성 …누적판매량 ‘3월 말 기준 9000만 병’ 돌파

‘품질 제일주의’… ‘시민 밀착 현장 마케팅’ 집중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시민들과 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BN그룹이 2011년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성제 현 명예회장이 문을 연 BN그룹은 조선기자재의 국산화에 앞장선 국내 굴지의 조선 기자재 및 철강회사이다. 부산지역 대표 조선기자재 업체로 세계 선박 인테리어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외국법인을 포함한 13개 계열사와, 임직원은 900여 명을 거느리고 있으며 2017년 기준 매출은 7300억 원에 이른다. 무엇보다 BN그룹이 지역 사회의 주목을 받은 사건은 2011년 대선주조㈜ 인수다. ‘먹튀’ 논란으로 폐업 위기까지 몰렸던 대선주조를 인수한 조 회장은 부산 향토 기업인 대선주조를 다른 업체에 넘길 수는 없었다는 생각으로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주조는 조 회장의 차남 조우현 대표(41) 체제 이후 출시한 ‘대선’이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소주시장 업소 점유율 66.2%를 달성했으며, 누적판매량은 3월 말 기준 9000만 병을 돌파하면서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 소주로 자리매김했다. 그 결과  ‘대선’은 ‘2017 대한민국주류대상’ 대상에 이어 2년 연속 ‘2018 대한민국주류대상’ 시상식에서 소주 17도 미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소주 특유의 깊은 맛을 부드럽게 살려내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대선’의 성공을 이끌고 있는 조우현 대표는 1976년 부산에서 태어나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03년 비엔그룹 자회사인 비아이피에 입사했다. 이후 그룹 비서실장, 비엔케미칼 대표이사 등을 거쳐 지난해 1월 대선주조 전무 겸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2년 후면 창립 90주년을 맞이하는 대선주조의 조우현 대표이사를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 위치한 대선주조 본사에서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올해는 대선주조가 BN그룹과 함께 한지 7년의 세월이 흘렀다. 잠시 되돌아 보면…

1.  당시 인수를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부산의 유일한 소주 제조사를 다른 지역 기업에 넘길 수 없다는 시민들의 염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2002년 대선주조와 한 차례 인수 협의를 진행한 바 있어 기업 사정을 잘 알고 있었기에 사업성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지역 대표 향토기업을 외지 자본으로부터 지켜내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다. 부산 시민들은 부산의 향토기업만이 대선주조를 정상화할 수 있다면서 BN그룹이 나설 것을 간절히 바랐다. 인수 과정에서 대기업과의 치열한 경합이 있었으나 시민들과 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BN그룹은 2011년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2. BN이 인수하고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무엇인가

▲인수 이후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2017년 새롭게 선보인 대선(16.9도)이  시민 여러분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며 부산소주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이 가장 달라진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과 특히 지역과 밀착할 수 있는 소통 마케팅을 펼쳤다. 대선의 경우 소주 도수를 낮추고 옛날 상표를 붙이면서 매출이 급격히 상승했다. 옛 상표는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했고, 부드러운 목 넘김과 숙취 없는 소주로 입소문을 타며 젊은 층의 인기를 끌었다. 또한, 내부 직원들 간의 소통에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 2년 후면 대선주조가 설립된 지 90년이 된다.  특별한 계획이 있는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제품 품질에 더욱 만전을 기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소주를 제공해드리고 시민들 말씀에 귀 기울이며 노력해나갈 것이다. 여러 계획들이 있지만 회사 사정상 아직 밝힐 수 없는 점을 양해 바란다.
 
   
 ‘대선’는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소주시장 업소 점유율 66.2%를 달성했으며, 누적판매량은 3월 말 기준 9000만 병을 기록했다.
―최근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인 상황을 알려준다면
 
▲지난해 초 출시한 ‘대선’가 큰 인기를 끌며 출시 2개월여 만에 판매량 300만 병을 넘어선 후 10일에 100만 병씩 팔리는 등 매달 60% 이상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점유율도 급격히 상승했디. 출시 당시 20% 안팎이었던 ‘대선’의 점유율은 단 9개월 만에 50%를 달성했다. ‘대선'은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소주시장 업소 점유율 66.2%를 달성했으며, 누적판매량은 3월 말 기준 9000만 병을 기록했다. 그 성과물로  ‘대선’은 ‘2018 대한민국주류대상’ 시상식에서 소주 17도 미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소주 특유의 깊은 맛을 부드럽게 살려내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대선은 지난해 ‘2017 대한민국주류대상’에서도 같은 부문 대상을 받아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주를 만드는 연구소가 존재한다. 소주 개발은 늘 하고 있다. 신제품을 만들면 직원들과 품평회도 여는 등 항상 신제품은 개발하고 있다. 2017년 사장으로 부임했을 때 그 당시 주력 소주는 ‘순한시원’이었다. 하지만 소비자들로부터  타사 소주보다  맛이  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소주맛을 좀 더 순하게 바꾸기로 결심하고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그 성과가  ‘대선’이다.
 
― 하이트진로가 경남 지역 생산에 나서고 부산시장 공략도 예상되는데 향후 전망과 대응책은 무엇인가
 
▲소주시장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로서 별다른 대응책은 없고 기본에 충실하게 지역 마케팅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울산·경남 소주시장에서는 이미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이는 대선주조뿐 아니라 지역을 기반으로 한 주류업체들의 고충이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긴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공정한 주류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나, 경남 지역 등 타지역 마케팅에 대한 계획을 알고 싶다
 
▲서울에도 도매상 7여곳이 대선소주를 가져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수도권 진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지금은 수도권 공략에 힘쓰기보다는  지역민들과 진정성을 가지고 마음으로 소통하는 것이 우선되어야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여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경남 지역은 조금씩 공을 들이고 있다.  울산은 원래 양산지점에서 울산관리를 담당했지만 현재는 울산지점을 만들었다.  창원도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대선’의 고향인 부산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부산을 중심으로  울산· 창원지역은 최소한의 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를 위해 재능있는 신규 사원 55명을 채용했다
 
―지역향토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데 올해 특별히 계획하고 있는 활동이 있다면
 
▲대선주조가 설립한 시원공익재단을 통한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계속 진행할 것이다. 시원공익재단은 2005년 40억원을 전액 출자해 설립한 부산 최초의 민간설립 공익재단으로 부울경 지역의 모범 사회복지사들을 격려하는 ‘시원사회복지사상’과 사회복지 분야를 꿈꾸는 대학생 위한 ‘시원장학금’을 해마다 전달하고 있다.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지역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매일 무료도시락을 배달하고 무료 공부방을 진행하는 사업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지역축제에도 동참하고 후원해갈 계획이다. 현재 불꽃축제, 국제영화제, 자갈치축제, 송도고등어축제 등 지역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를 더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중이나 아직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지속적으로 사회공헌을 늘려서 지역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부산에 140여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진 차세대 기업인 클럽 모임의 회장을 올해부터 2년간 회장을 맡게 됐다. 그 모임을 통해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준비 중이다. ‘자선골프대회’나 ‘연탄배달’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금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직접 뛰는 사회공헌을 할 것이다  
   
대선주조㈜ 기장공장

―조우현 대표의 경영철학은 무엇인가. 어떤 회사로 만들어가고 싶은가

▲‘품질제일주의’이다. 무엇보다 제품의 맛과 품질로 승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90여년간 소주 개발과 생산에 전념해온 만큼 품질과 맛에 대한 노하우와 자부심이  크다. 우리의 품질경영에 대한 오랜 신념이 좋은 결과들로 이어진 것 같다.앞서 언급했듯이 이를 인정받아 대선은 ‘2017 대한민국주류대상’에 이어 ‘2018 대한민국주류대상’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또한 시민들과 계속해서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이를 위해 현장에서 업주 및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제품에 대한 반응을 직접 확인하며 변모하는 상황에 빠르게 대처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향토기업인 대선주조를 이끄는 중책을 맡은 만큼 더욱 최선을 다해 반드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회사로 만들어가겠다.  신성찬 기자 singlerider@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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