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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부산 제조업···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해
류장현 기자  |  jhryu15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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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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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술력 가진 후배들 많이 나오길”
열정이 성공의 열쇠···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뛰어다녀

 
   
▲ 이화정 대표(사진=류장현 기자)

“어려운 환경이지만 젊은 친구들이 기술기반 제조업에 많이 뛰어들었으면 좋겠다”
 
이화정(37·사진) ‘247코리아’ 대표는 부산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이 흔들리고 있는 요즘 재도약을 위해 많은 젊은 창업가들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47코리아는 IoT(Internet of Things·사물인터넷) 기반의 호신용 스마트폰 케이스 전문기업이다.
 
이 대표는 회사를 열게 된 계기에 대해 “창업 전 한 방송사에서 일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무릎을 크게 다쳐 일 년 동안 휠체어 생활을 했다. 당시 휠체어를 밀고 가버리는 사람, 소리를 지르거나 신체를 만지고 가는 사람 등 위협을 많이 받았다”며 “이에 호신용품의 필요성을 느껴 관련 상품을 알아봤지만 당시 전기충격기는 휴대도 쉽지 않았고 위급상황시 바로 사용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밥 먹을 때나 화장실 갈 때도 가지고 가는 핸드폰과 전기충격기를 합치면 좋을 것 같았다. 거기다 위급한 상황에서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알리는 앱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창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회사 업무를 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묻자 이 대표는 “지난 2015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했다.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기술하나만 들고 미국으로 건너간 것이다.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오히려 더 열정적이였던거 같다”며 “하루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열심히 하다보니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그 중 법인계좌 개설을 위해 실리콘밸리 은행에 갔다가 인연이 닿은 은행 부지점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가 우리 제품에 관심을 보여 제품 설명을 해줬더니 ‘이 제품은 세상을 바꿀 것이다‘고 감탄하며 당시 방문중이던 은행고객과 직원들을 불러 우리 회사를 알릴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바이어들도 좋은 반응이었지만 은행계좌를 개설하러 갔다가 처음 본 사람의 도움을 받게 된 경험을 통해 많이 느꼇다”며 “우리 제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구나, 빨리 더 좋은 제품을 출시해서 도움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살려 창업 희망자들에게 조언해달라고 부탁하자 이 대표는 “부산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이 조선·자동차 산업의 침체로 흔들리고 있다. 위기상황이지만 젊은 친구들이 제조업에 많이 뛰어들었으면 좋겠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좋은 기술력을 가진 후배들이 많이 나오길 희망한다. 후배들이 인내를 가지고 멀리보고 급하게 가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장현 기자 jhryu15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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