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18.6.22 금 18:20
> 뉴스 > 사회
교대근무하는 간호사의 비애, 수면장애로 건강까지 적신호
장준영 기자  |  pamir63@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8.03.13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최근 간호사 '태움' 이슈가 연일 뉴스에 보도되면서 과로, 혹사 논란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교대근무, 밤샘근무를 해야 하는 간호사 직종의 특성 때문에 이러한 태움이 더욱 큰 논란으로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간호사들의 교대근무에 따른 피로 누적이다. 교대근무는 정상적인 수면을 이룰 수 없는 요인으로 꼽힌다. 주간 혹은 야간 등으로 근무 시간이 매번 바뀌면서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체는 수면 타이밍에 맞춰 적절한 준비를 갖춘다. 호르몬 분비, 생리적 활동을 미리 조절하여 수면에 대비하는 것이다. 수면, 각성 등을 조절하며 활동 주기일을 설정하는 체내 시계란 것이 존재한다. 우리 몸은 체내 시계 기준에 맞추어 뇌 뿐 아니라 신체 내 다양한 장기에서 낮과 밤의 리듬을 조절하는 시스템을 가동하게 된다.
 
그러나 교대근무의 경우 체내시계 기준에 따른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기 어렵다. 특히 간호사의 경우 3교대로 근무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수면 시간이 매번 바뀌게 된다. 이때 신체 리듬이 붕괴되어 비정상적인 건강 이상 증세를 나타낼 수 있다. 주간 근무를 하다가 갑자기 야간 근무를 하는 경우 졸림, 집중력 저하, 피로 등을 야기하는 것이다.
 
실제로 의학계에서는 심혈관 질환 및 당뇨 유병률 증가에 대해 교대근무를 하나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24시간 신체 리듬 붕괴, 수면 질환, 사회적 문제 등이 얽히면서 심혈관 질환, 당뇨 같은 합병증에 노출되기 쉽다는 주장이다.
 
간호사 등 교대근무를 하는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면 하루 최소 16시간 이상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근무 중 시간을 내어 토막잠을 자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다. 휴식 시간, 식사 시간 등이 적합하다. 적당한 운동을 통해 신체 밸런스를 되찾는 것도 중요하다.
 
교대근무가 도저히 적응되지 않을 경우 이직을 고려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경제적 수익보다는 건강 상태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이 훨씬 지혜로운 방법이다. 또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동반되는 수면질환 체크 여부도 중요하다.
 
교대근무를 하고 있는 경우, 교대근무를 하다가 최근에 그만둔 경우에는 올바른 수면 패턴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좋다. 수면다원검사 등을 통해 본인의 수면이 올바르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이에 따른 건강 악화 우려는 없는지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교대근무 존재 자체가 건강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데 수면 시간 등이 일정치 않아 생체 리듬을 완전히 파괴해 버리기 때문"이라며 "규칙적인 수면, 충분한 수면은 우리 몸의 건강 문제와 직결돼 있는 만큼 교대근무를 하고 있다면 수면제, 각성제, 멜라토닌 복용, 광치료 등의 방법을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장준영 기자 pamir63@leaders.kr

 
장준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이헌률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