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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의원 120명 확정막판 진통 끝에 극적 타결
신성찬 기자  |  singlerider@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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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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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 차기 상의의원 120명이 막판 진통 끝에 극적으로 확정됐다.

 제23대 부산상의의원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저녁 상의 후보 120명이 정족수를 채워 전원 무투표 당선됐다고 발표하고 이를 공고했다.
 
이에 따라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상의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상의의원 선출을 위한 투표는 자동적으로 취소됐다.

 상의의원 확정 작업은 투표일 전날 저녁까지 진통을 거듭했다. 등록후보자가 정족수(120명)를 훨씬 초과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4~28일 실시된 후보 등록 기간에는 모두 147명이 등록했다. 이후 조정 과정을 거쳐 8일 오후까지 일반의원 9, 특별회원 2명 등 11명이 등록을 취소했지만 여전히 정족수 120명보다 16명이 많았다.

부산상의는 이에 따라  회원사들에게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상의 강당에서 의원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한다는 일정을 알렸으며, 투표소 설치 등 절차에 들어갔다. 상의의원은 그동안 차기 상의회장이 관행적으로 임명해 왔다.

 상의의원 등록후보자가 이처럼 정원을 크게 넘어선 것은 상의회장 후보였던 허용도 태웅 회장과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이 경선 과정에서 지지자들에게 상의의원 자리를 약속한 데다, 양 후보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중립성향 회원사들도 후보로 등록했기 때문이다.

양 후보는 경선 후 의원 배분을 놓고 갈등 양상을 보이다 경선 득표율( 허 회장 57%, 장 회장 43%)에 따라 배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차기 회장 추천 후보와 탈락 후보가 차기 상의의원 갈라먹기를 한다는 자체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이지만 부산상의에서는 이런 관행이 이어져 오고 있다. 등록 마감 후 11명이 사퇴한 것도 양측이 자체적으로 교통정리를 한 결과였다.

 막판 극적 타결에 대해 상공계에서 “양 측이 회장 경선 과정에서 갈등 양상을 표출한 데 이어, 상의의원 선거마저 부산상의 129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회원들의 직접선거로 치르는 등 갈등이 장기화되는데 따른 여론 악화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의의원 120명이 결정됨에 따라 특별한 돌발변수가 없는 한 이들이 오는 16일 부산상의 임시총회에서 허용도 차기회장 추천후보를 회장으로 확정하게 된다. 신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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