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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고] 올림픽 성공과 아름다운 6·13 지방선거김영도 부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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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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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개최한 올림픽이자 첫 동계올림픽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막을 내렸다. 모두가 하나된 열정으로 전 세계인의 공감을 연결한다는 의미인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을 대회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 세계를 뜨겁게 하나로 만들었던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공정한 경쟁과 협력을 통해서 전 세계 국민이 하나되는 축제와 화합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당초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세계 각국에서 많은 우려를 하였으나 우리는 이를 말끔히 씻고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뛰어난 역량과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았다.
 
특히 성공적인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우리 국민과 사회의 성숙성이라 할 것이다. 과거 엘리트스포츠 기반의 한국 스포츠계에서 성적 지상주의에 대한 집착은 광적일 정도였다. 성적을 내지 못하면 지원은 커녕 운동을 계속하기도 힘든 게 현실이었다. 그러나 시대는 변했고 올림픽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가치와 의식도 변했다. 전패를 당한 남·북 단일 아이스하키팀, 넘어지는 실수로 메달을 놓친 쇼트트랙 대표팀과 설상 첫 메달을 꿈꿨으나 2차 결선에서 착지 불안으로 실격된 최재우 등 많은 선수들이 굳은 얼굴로 자신의 실력부족과 실수를 되새기며 미안함으로 고개를 숙일 때, 그들을 지켜보던 관중들과 TV를 보던 국민들은 힘찬 박수로 “괜찮아, 잘했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대회에 나서는 선수들 역시 “상대방이 나보다 더 잘 했다”고 인정하고 예전보다 한결 담담하게 패배를 받아들였다. 이에 전 종목에 거쳐 심판들도 공정한 판정을 통해 경기결과에 승복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갔다. 이처럼 평창 동계올림픽은 성적 지상주의를 벗어나 메달 색이 아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응원하는 한층 성숙한 사회와 시민의식으로 국민도 선수들도 조금씩 변해가고 있음을 증명하는 대회였다.
 
이제 스포츠 대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은 끝났지만, 이어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축제인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13일 실시된다. 올해는 민주선거 70년이 되는 해로 우리나라 공직선거 역사에 큰 의미가 있는 한 해이기도 하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우리 국민의 위대한 역량이 발휘되었다면 이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도 정당·후보자와 유권자의 위대한 역량이 발휘되어야 할 시점이다.
 
이번 지방선거를 성공적인 선거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수, 관중, 심판의 자세를 교훈삼아 정당·후보자와 유권자, 선관위 모두가 한층 성숙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후보자는 당선 지상주의에서 벗어나 불법선거를 배격하고 승자에게 따뜻한 승복의 박수를 보내며, 유권자들도 적극적인 투표참여와 선거 후 자신이 지지·반대하던 후보자의 당·낙선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자. 그러면 이번 지방선거는 정당·후보자가 공정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서 축제와 화합의 '아름다운 선거'가 되어 궁극적으로 풀뿌리 민주정치의 결실인 '행복한 우리동네'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선관위도 공정한 경쟁을 모토로 하는 올림픽정신이 지방선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숙한 동네민주주의를 실현에 일조하기 위해 유권자 중심의 완벽한 선거사무 구현, 국민소통 강화로 범국민적 참여분위기 조성, 자유롭고 정의로운 공정선거실현 등 3대 중점과제를 마련하여 완벽한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우리를 행복하고 성숙하게 해준 것처럼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당·후보자들이 선거법의 테두리 안에서 적법하게 선거운동을 하고 선거결과에 승복하며, 유권자들도 정당·후보자들을 응원과 투표참여로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준다면 우리를 한층 더 행복하고 성숙하게 해 줄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많은 교훈을 남긴 채 막을 내렸고 이제는 다가오는 지방선거의 차례이다. 지방선거가 정당·후보자와 유권자가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서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우리 동네”를 실현하는 성공적인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주시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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