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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칼럼] 복개된 부전천을 숨 쉬게
일간리더스경제신문  |  ileaders@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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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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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희
     숨쉬는 동천 대표
2018년의 춘삼월이 다가왔지만 부산의 크고 작은 강과 하천들은 여전히 변함없이 바다로 흐르고 있다. 그러나 동천과 그의 지천들(부전천, 전포천, 가야천, 호계천, 당감천, 문현천)의 사정은 사뭇 다르다. 그 중에서도 동천은 200여억 원의 대공사로 인해 내년 상반기 말까지 흐르는 물을 볼 수가 없을 것이다. 이유는 동천의 하류 북항 쪽에서 바닷물을 서면 광무교 벽천폭포까지 끌어올려서 악취를 희석시키는 방법의 일환으로 기존의 5만t 해수방류에다 더 많은 양인 20만t의 바닷물을 투입할 시설물을 설치하는 공사중에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동천에서 발생하는 심한 악취를 저감 또는 제거한다는 주요 골자 내용을 해결키 위한 공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해수도수 공사 즉 동천 생태하천 복원(수질개선) 사업이 지금 한창 진행 중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사명인 동천~부전천 수계 미 차집시설 정비공사(동구)도 공사위치가 동천 수계(호계천)에서 동천 일원으로 오수가 하천으로 유출되고 있는 미 차집 토구에 대하여 현장여건 및 주변 관로현황 등을 고려해서 개별 정비방안 수립 및 실시설계 시행으로 동천수계의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향후 생태하천복원사업과 연계해서 사업효과를 극대화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서 토공, 우수토실공, 포장공, 부대공의 공사개요로 2017년 12월 1일부터서 2018년 1월 10일까지 공사기간으로 실시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수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얻지 못한 무책임 사례들에 비교해서 이번 공사에 대해서만큼은 책임행정의 기대를 걸어본다.
 
동천만큼이나 부전천 또한 문제를 가슴에 안고서 새해를 맞이했다. 지난 2015년 11월에 부산시는 시민들에게 부전천 복원에 대한 큰 희망을 안겨주는 발표에서 복개된 부전천의 복원공사를 2017년 12월에 착공한다는 목표와 함께 부산시 하천살리기추진단을 신설했다. 부산시민공원에서부터 광무교 구간까지 1.4㎞의 복개를 걷어내기 위해서 환경부 예산과 함께 1단계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며 유지용수 확보문제와 수질문제에 신경을 쓰면서 2020년에 2단계 구간까지 포함한 전 구간의 완공을 목표로 잡았었다. 하천의 폭과 깊이에 상관없이 그 동안에 숨쉬는 동천에서는 줄기차게 크든 작든 어떠한 유형의 배가 되었던지 간에 동천과 복원되는 부전천에서 물길을 따라 유유히 떠다니는 배들을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늘 강조했었다. 서면과 복개된 부전천 주변은 하루 유동인구가 약 100만 명에 가까우며 부전천의 약 800m 직선 복개구간에는 건물이 100여 동 및 상가가 약 800여 개로 밀집되어 있다. 따라서 서면 부전천 유흥가변의 복개구간을 현지 여건에 감안한 복원형태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 부산시의 다양한 방법으로의 접근 필요성에 대한 노력을 부분적으로 인정한다.
 
아울러 새로운 개념의 기능분리형 하천으로의 시도를 꿰하려는 노력도 인정할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환경부는 부산시와의 조율에서 생태하천의 복원사업이라는 대 전제하에 하천의 자연성과 생태적 건강성 회복에 초점을 맞추어서 생태하천 복원계획과 그에 따른 실시설계가 반영되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한 가지로 상부하천의 내구연한 경과시에는 재철거 및 재설치가 불가피해 기능분리형 하천으로 가는 것이 어렵다는 답변도 내어놓았다. 이러한 까닭으로 부전천의 복원계획은 발표시기부터 지금까지 답보상태에 놓인 채 계획한대로의 공사 착공은 진행 추진이 어렵게 되자 부전천변의 서면 상권 경제는 대단히 위축되어지고 있다.
 
부산의 최중심지 서면을 관통하는 복개된 부전천을 숨쉬게 할 복원의 성공여부는 부산의 모든 경제 활성화에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다. 빠른 시일내에 원만한 해결책으로 부전천 복원의 착공식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부산시가 시민들과의 허심탄회한 소통과 시민사회의 견해를 바탕으로 하여 복개된 부전천이 숨쉬는 부전천으로 복원되게끔 탁월하고 훌륭한 혜안의 모습과 태도로 나서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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