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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운동(#MeToo)’과 보편적 상식(#With You)
신성찬 기자  |  singlerider@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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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4  17: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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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멀다하고 오랜시간 감춰왔던 성폭력 사건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법조계를 시작으로 문화계뿐만 연예계까지 오늘은 어떤 사건이 터졌는지 확인하며 분노하게 되는 아침들을 우리는 맞이하고 있다.
노벨문학상 단골후보, 연극계 거장 등 대중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아왔던 문화계 거물들의 성폭력, 보는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가슴을 울렸던 명배우들의 성폭력 등 우리에게 힘겨운 삶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안겨주던, 가장 기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던 이들의 모습안에 숨겨져 왔던 추악한 권력의 민낯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국민들은 배신감을 느끼며 분노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이 감춰왔던 거대한 권력의 추악함은 한국에서의 ‘미투운동’이 큰 반향을 일으키며 서서히 폭로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처음 일어난 ‘미투운동’은 지난 2017년 10월 헐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폭력 및 성희롱 행위를 비난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게된 ‘해시태그(#MeToo)’를 다는 행동에서 시작된 해시태그 운동이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영화 ‘세익스피어 인 러브’,‘킹스 스피치’, ‘시카고’, ‘아티스트’ 등 명작들을 배출한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자로, 그동안 페미니즘을 독려하며 여배우들과 돈독한 사이를 이어왔다. 하지만 그런 그가 여배우 및 여직원을 상대로 수십 년 간 성추행과 성폭력을 벌였다는 사실이 최근 폭로돼 할리우드를 충격으로 물들였다.
피해를 당한 여배우 앨리사 밀라노의 용기있는 폭로를 시작으로, 여성들이 트위터에 여성혐오, 성폭행 등의 경험을 공개하고, 수많은 저명인사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그러한 경험을 밝히며 이 해시태그를 사용했고, 그러한 운동은 전 세계적으로 퍼지게 되었다. 
200년 전 권력자들이 억압했던 소리는 ‘노예제도폐지’였다. 100년 전의 권력자들 외면했던 소리는 ‘여성의 선거권 도입’이었다. 그러나 이들 모두는 현재의 보편적 상식이 되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가 외칠 수 있는 소리는 무엇인가?  그것은 ‘여성 인권’을 수호하기 위해 추악한 권력에 당당히 맞서는 여성들이 ‘보편적 여성상’으로 자리잡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는 것이다.  “#With You!”  신성찬 기자 singlerider@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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