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18.10.21 일 15:37
> 뉴스 > 기업탐방
국내 1조원 배터리 시장 뛰어든 배터리 프랜차이즈 브랜드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8.03.01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 2014년 문을 연 배터리 프랜차이즈 전문점 미스터박대리는 취약계층과 노인층을 대상으로 밧데리를 충전해주는 에코나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은 미스터박대리 망미점 본점 전경. 장청희 기자
미스터박대리
 
취약계층 대상 에코나눔 서비스
교환 후 이상발견 시 무상교환

 
미스터박대리는 2014년 문을 연 전국 유일의 배터리 전문 예비 사회적기업이다. 부산 대동고 동창인 박한샘 대표와 이명호 부장이 20년 가까운 우정으로 함께 회사를 열었다. 박 대표는 부산대 경제학과 시절 자동차 정비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를 벌었다. 이 때 자동차 장비 관련 기술을 배웠다.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이 부장은 한국타이어에서 10년간 일했다. 이들은 이러한 경험을 충분히 살렸다.
 
두 사람은 타이어 판매사 타이어뱅크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얻었다. 박 대표는 “국내 배터리 시장은 자동차용과 산업용을 합해 연간 1조원에 이르는 시장으로 타이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며 “타이어를 타이어전문점에서 판매하는 것처럼 자동차배터리도 배터리전문점에서 판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스터박대리는 현재 판매망을 확충하는 가운데 초읍점, 망미점, 다대점, 북부산점, 강서점 등 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초읍점은 자동차배터리와 발전기, 선박용, 산업용, UPS, 지게차, 골프카 등 모든 종류의 배터리를 취급하는 배터리 백화점이다. 망미점은 수입차 전용 배터리를 전문으로 취급, 수입차 공식딜러와 제휴를 맺고 있는 고급차, 수입자 전문 매장이다. 다대점은 일반 승용차뿐만 아니라 트럭, 버스 등 중대형 상용차량과 산업용 배터리를 취급하는 매장이다. 북부산점은 자동차 배터리를 비롯한 모든 종류의 상담이 가능한 종합 배터리 전문점이다. 강서점은 발전기, 선박용, UPS, 지게차, 골프카 등 산업용과 동력용 배터리 전문 취급점이다.
 
미스터박대리가 배터리를 전문으로 판매한다는 점과 함께 눈에 띄는 점은 예비 사회적기업이라는 것이다. 사회적기업으로 출발한 계기는 특별하지 않다. 창업을 준비한 곳이 부산시 사회적기업 연구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익을 추구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무엇보다 끌렸다. 박 대표는 사회적기업 선배들을 만나며 사회적기업으로서 사회적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박 대표는 “배터리의 주 성분은 납입니다. 환경오염의 원인이죠. 그래서 배터리를 판매하지만 배터리를 최소한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고 말한다. 박 대표는 대다수의 운전자가 배터리 잔량을 30% 정도 남긴 채 자동차배터리를 교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배터리 가격을 감당하기 힘든 저소득층이나 55세 이상 노인층에게 배터리를 충전해주는 ‘에코나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무료로 배터리를 얻을 수 있고 판매자는 환경에 해로운 물질이 나오는 배터리를 최소화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지난해 4월 미스터박대리는 중고 베터리를 무료로 나눠주는 ‘에코나눔 서비스로’ 고용노동부로부터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
 
미스터박대리는 만덕종합복지관과 2016년 협약을 맺고 일년에 두 차례 복지관을 찾아온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코나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서 100여개의 배터리가 충전되고 일반 영업점에서 100여개의 배터리가 충전돼 매년 200여개의 배터리가 재생 활용되고 있다.
 
박 대표는 “한 번은 영업점을 찾아온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배터리를 충전해 드렸는데 나중에 아들 둘을 데리고 와 배터리를 교환해갔다”며 “에코나눔 서비스가 오히려 회사홍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절감한 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미스터박대리에서 취급하는 상품은 일반 카센터에서 판매하는 배터리와 같은 제품, 그래서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미스터박대리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바꾸지 마세요. 더 쓸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박대리의 서비스는 전용장비를 이용해 배터리의 상태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고객에게 있는 그대로 설명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고객에게 불안감을 일으켜 교체를 권하기 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합리적 가격으로 고객이 스스로 선택하도록 한다.
 
우선 가격은 시중가와 비교해 40% 저렴하게 책정하고 정확한 정찰제를 시행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제조사, 총찬, 대리점, 서브딜러, 카센터, 고객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유통구조를 제조사, 미스터박대리, 고객으로 간결하게 바꿔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일반 카센터에서 곡객과 판매자의 성향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랐던 불투명한 가격 체계 대신 어느 매장에서나 동일한 정찰 가격을 준수하고 있다.
 
다음으로 베터리 안심보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미스터박대리는 배터리 유통업계 최초로 제품 불량에 따른 제조사 A/S와는 별개의 자체A/S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체 6개월 이내에 배터리와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발생사유와 무관하게 신품으로 교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고객인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무료출장 서비스도 시행중이다. 미스터박대리는 출장예약제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터리 교체를 위해 번거롭게 카센터나 박대리 매장을 방문할 필요 없이 집이나 사무실에서 미스터박대리의 전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료출장 서비스는 매장의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더 넓은 상권으로 확장할 수 있게 도와준다.
 
최근에는 미스터박대리 전용앱을 만들었다. 전용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배터리 교환을 어디에서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자 한다.
 
또 현재 5개의 영업점을 확대해 전국으로 가맹점 늘리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쇼셜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가맹점을 모아 수익을 공유하고 회사의 나아갈 방향을 정하려고 한다. 예비 사회적기업인 미스터박대리는 3월 사회적기업 심사결과를 앞두고 있다.
 
박 대표는 “미스터박대리가 전국적으로 뻗어나갔으면 좋겠다”며 “그래서 더 많은 취약계층들이 고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장청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이헌률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