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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노동착취 논란’ 책임있게 대응해야김형준 경제산업팀 기자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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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0  16: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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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권력보다 사람이 먼저인 이번 정부에서 20세기에나 존재하는 열악한 근무여건에서 일하고 있는 에어부산 승무원들 목소리에 귀기울여 주세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최근 에어부산의 승무원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청원 글이 올라오자 관련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에어부산 캐빈(객실) 승무원들은 인력부족 탓에 과도한 비행 스케줄 등 열악한 근무 환경에 시달리며 최근 쓰러지고 있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가 에어부산의 항공안전법 위반 여부를 조사중에 있다.
 
이러한 사태에 대응하는 사측의 태도도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사측은 객실 승무원의 스케줄 확인용 내부 게시판에 국토부 항공안전법 시행규칙을 공지했다. 국토부 규정을 준수하고 있어 문제될 게 없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우리는 세월호 사고에서 승객 수송 수단의 안전 문제는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쓰디쓰게 곱씹었다.
 
많은 승객을 실어나르는 항공기의 승무원 근무여건은 승객 안전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일부분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법에 위반되지 않으니 문제 될게 없다’는 에어부산의 입장은 뻔뻔스럽다.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하더라도 승무원의 근무여건에 불합리한 점이 없는지 다시한번 들여다보고 승무원이 쓰러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태도를 보이는 것이 지역 대표 항공사로서 바람직한 모습일 것이다.
 
법위에 사람 있고 ‘내부고객’으로 불리는 직원은 기업을 구성하는 중요한 구성원임을 에어부산은 항시 기억해야 한다.
 
그저 책임을 회피하는 자세로는 이번 사태의 완전한 해결을 도모할 수 없을 것이다. 하루빨리 책임있는 자세로 전환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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