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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군산공장 폐쇄…아쉬운 노조 행보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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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0  0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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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당장 군산공장 직원 2000여 명이 실직 위기에 내몰렸고, 협력업체들도 줄도산 공포에 직면했다. GM 군산공장 1·2차 협력업체는 136곳에 종사자는 1만700여 명에 달한다.

한국GM이 공장 폐쇄까지 결정한 이면에는 한국GM의 이른바 ‘먹튀’ 논란 외에 노조도 한몫 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국GM이 4년간 수 조원에 이르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노조는 성과급을 요구했다. 근로자 평균임금이 연 9000만원에 이르는데도 말이다.

성과급을 요구하는 것에 걸맞게 생산성도 높았다고 하면 이해할 수 있겠으나 그렇지 못한 것 같다. 국내 자동차공장의 생산성 지표는 좋지 못하다. 현대차가 전 세계 공장별 생산성을 비교한 결과 현대차 1대 생산에 걸리는 시간은 미국공장이 14.7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다음으로 러시아 16.2시간, 중국 17.7시간, 브라질 20시간 순이었다. 반면 국내 공장은 26.8시간에 달했다. 한국GM 군산공장 역시 지난해 가동률이 20%선에 머물렀다.

GM노조는 자기 몫을 요구하기 이전에 제 역할을 해야 했다. 생산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했다. 노조는 크루즈와 올란도 판매량이 저하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새로운 생산 물량 확보에 적극적이지 못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해외물량 확보를 위해 노사 협력을 이끌어내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공장 폐쇄 결정이 나기까지 노조가 적절한 타이밍에 GM살리기에 나서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군산공장 폐쇄의 여파가 창원공장에도 미칠 전망이다. 한국GM이 창원공장 근로자를  상대로 희망퇴직을 모집하고 있다고 한다. 일단 창원공장 노조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아울러 부평공장이 위치한 인천시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대응에 나선 것처럼 창원공장과 가까운 부산시도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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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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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hm1101 2018-02-20 15:43:54

    연봉 9000만원이라는 것은 어디서 나온건지 모르겠네요.세금을 때고 하면 5천만원 초반대가 나올까 말까 입니다. 그중 1년에 한번 주는 성과금 합쳐서 그렇습니다. 참 너무들 하네요.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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