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18.2.21 수 08:32
> 뉴스 > 기업탐방
소비자의 완벽한 자산관리 돕기 위한 앱 개발 업체, The재무컨설팅
이현수 기자  |  leehs0103@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8.02.1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IFA 제도·오픈 API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용이해져
소비자용·재무설계사용 플랫폼 내달 출시 예정
실시간 금융자산 조회·고객-재무설계사 매칭 등 서비스 제공

 
   
▲ The재무컨설팅 사무실 모습.(사진=이현수 기자)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동로 웹스빌딩에 입주해 있는 The재무컨설팅은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 업체다. 보험사, 증권사 등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강신영 대표가 지난 2015년 창업했다.

강 대표는 보험사에서 보험설계사로 근무할 당시 다른 보험설계사들과는 차별화를 두기 위해 증권, 주식, 펀드 관련 자격증과 더불어 국제공인재무설계사 자격증까지 취득하는 등 수많은 금융 관련 자격증들을 섭렵했다. 이후 보험사에서 나와 재무 관련 기업 컨설팅, 개인사업자 컨설팅을 진행하다가 자산관리 파트를 앱과 연결 지을 생각을 하게 됐다.

강 대표가 자산관리 앱을 개발하게 된 이유에는 두 가지 배경이 있다. IFA(독립투자자문업자) 제도가 작년 6월 도입된 것과 금융결제원, 금융감독원이 오픈 API(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 그 배경이다.

IFA 제도로 인해 금융사의 입김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독립적으로 상담, 자문이 가능해졌고 오픈 API를 통해 잔액조회, 거래내역조회 등의 데이터를 수집·가공해서 고객들에게 재무목표 달성률 등의 재무 플랜을 제시해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강 대표는 자산관리 앱 ‘재무디자人’을 개발해 내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재무디자人은 일반 소비자들이 누구나 스스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소비자용과 재무설계사가 고객을 컨설팅할 때 사용하는 재무설계사용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사람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강 대표의 신념처럼 재무디자人에는 재무를 디자인한다는 뜻과 사람 인(人)자를 넣어 돈, 숫자만 컨설팅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인생과 비재무적인 요소까지 컨설팅하고 싶다는 강 대표의 바람이 내포돼 있다.

재무디자人은 사용자가 완벽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과 증권사에 있는 사용자의 금융자산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금융자산 조회’ 서비스, 사용자가 설정한 재무 목표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목표 달성률로 알려주는 ‘재무목표 설정 후 도달 상황 알림’ 서비스, 사용자의 재무적 성향과 비재무적 성향을 파악해 금융상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는 ‘재무 성향 완벽 파악’ 서비스, 정기예금·정기적금·연금저축·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개인신용대출 등의 금리를 확인할 수 있는 ‘금융상품 안내’ 서비스, 재무상태표(자산·부채 현황)·현금흐름표(매달 가계 소득)·8가지 재무 비율을 알려주는 ‘재무 상황 알림’ 서비스, 소비자가 일정 상담료를 지불하고 재무설계사와 상담할 수 있는 ‘고객-재무설계사 매칭’ 서비스 등이 있다.

재무디자人은 공인인증서 방식을 쓰지 않고 ARS 인증 방식을 사용한다. 사용자가 ARS로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사용자가 가입돼 있는 금융계자는 전부 조회 가능하다. ARS 방식을 도입하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잔액조회, 거래내역조회 등 정보이용 건당마다 금융결제원이나 은행에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공인인증서 방식이 더 좋을 수도 있지만 공인인증서 방식은 1년마다 갱신해야 되는 등 사용자 불편이 있어 강 대표는 ARS 방식을 선택했다.

또한 ‘재무 성향 완벽 파악’ 서비스의 경우 사용자의 비재무적 요소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재무적 성향’과 ‘비재무적 성향’을 함께 물어본다.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에서도 금융상품을 안내할 때 투자 성향을 물어보지만 정량적인 질문만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매우안정형이나 안정형이라는 답변을 듣게 된다. 소비자 가슴 깊숙이 숨겨져 있는 공격적인 부분과 중립적인 부분은 표출되지 않는 것이다. 강 대표는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재무심리학, 재무행동학 관련 책들에서 문제를 발췌하는 등 비재무적 성향 파악 설문지를 20문제 정도 만들어 제공한다. 가령 ‘당신은 현금통장에 1억 원이 있으면서 대출이 5000만 원 있는 것을 원합니까, 대출 없이 현금 5000만 원을 가지고 있는 것을 원합니까’, ‘당신은 자녀가 결혼할 때 아파트를 해줄 것입니까, 안 해줄 것입니까’와 같은 정량적인 데이터로는 알 수 없는 내용들을 물어봄으로써 정량적인 요소와 비정량적인 요소를 모두 감안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 작년 12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FP컨퍼런스 행사에서 The재무컨설팅 강신영 대표가 고객에게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사진제공=The재무컨설팅)

이밖에도 재무디자人은 경쟁업체와 차별화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강점들을 가지고 있다.

먼저 자산관리 앱 부분에 있어 재무디자人이 오픈 API 1호 기업으로 등록돼 있다. 오픈 API를 통해 고객이 재무설계사에게 더욱 정확한 인풋(Input)을 제공할 수 있고 재무설계사는 고객에게 더욱 정확한 아웃풋(Output)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재무설계사가 VIP나 자산가를 상담할 때는 역량이 부족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강 대표는 함께 일하는 세무사, 노무사, 감평사, 변리사 등 각 파트의 전문가들과 협조해 더욱 전문적인 서비스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강 대표가 상속세, 증여세, 양도소득세, 연말정산, 종합소득세 등의 계산기를 직접 만들어 일반 소비자와 재무설계사가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처럼 소비자와 재무설계사를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무디자人은 현재 90% 정도 작업이 마무리된 상태다. 강 대표는 서비스 홍보를 위해 작년 12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FP컨퍼런스 행사에 참여한 바 있으며 내달 한국FP협회와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구글 홍보를 통해 매달 4~5만 명가량에 노출되고 그 중 3% 정도의 소비자들이 재무디자人 홈페이지에 방문하는 등 출시를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 플랫폼 통해 소비자들이 인생 디자인 도움 받길 바라”
보험사·증권사 등 오랫동안 샐러리맨 생활…“첫 번째 내 편은 직원”
개인신용정보 관련 규제 완화 필요
중국시장 진출 목표

 
   
▲ The재무컨설팅 강신영 대표.(사진=이현수 기자)

The재무컨설팅 강신영 대표(37·사진)는 보험사, 증권사 등에서 오랫동안 샐러리맨 생활을 했었다. 그만큼 샐러리맨의 고충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직원들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 강 대표는 “첫 번째 내 편은 직원들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직원이 두 명 있는데 처음 연봉 협상할 때도 직원들이 제시한 금액보다 더 많이 제시했다. 이전에 샐러리맨 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 더 잘해주려고 한다. 두 번째 내 편은 소비자들이다. 앱 명칭에 사람 인자를 넣은 것도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기적인 눈앞의 이익이나 성과보다는 사람을 내 편으로 얻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옳다고 생각한다. 소비자들이 우리 플랫폼을 통해 인생을 디자인하는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사람관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자신만의 확실한 신념을 가진 강 대표도 처음 재무디자人을 준비할 때는 어려운 점이 있었다. 강 대표가 직접 저축, 세금 등을 계산할 수 있는 계산기를 만들고 서비스를 전부 기획하기는 했지만 전문 프로그램 개발자는 아니었기 때문에 프로그램 개발 부분에 있어서 고충이 있었던 것이다. 강 대표는 “처음에는 외주 인력을 고용해서 프로그램을 개발했었는데 나에게는 이 친구들이 얼마나 잘 만들고 열심히 하는지 판별할 수 있는 눈이 없었다. 이후 직원을 뽑았는데 직원과도 의사소통에 있어 힘든 점이 있었다. 또 부산에서는 프로그램 개발자를 구하기 힘들다. 개발자들이 일거리 많은 서울로 올라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와 관련해서 힘들었던 점도 토로했다. 강 대표는 “규제로 인해 금융결제원 심사를 통과할 때 한 달가량 걸렸다. 안 그래도 개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보안 부분 심사를 통과할 때 힘들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나만 힘든 것이 아니라 관련 경쟁업체들도 전부 힘든 부분이다”며 “개인적으로 보험과 연금 부분 정보를 더 가져올 수 있어야 더욱 정확한 재무설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가정마다 수입의 10% 이상은 보험에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보험과 연금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도는 해봤지만 개인신용정보보호원에서 이 부분은 개인신용정보이기 때문에 안 된다고 하더라. 하지만 담당자들도 이 정보들이 그렇게 대단한 정보가 아닌 것은 알고 있다. 이 정보를 이용해 통장잔액을 빼돌린다거나 악용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법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했었다. 이러한 규제들이 개정된다면 우리가 더욱 제대로 된 상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몇 가지 악조건이 있었지만 강 대표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쉼 없이 달리고 있다. 강 대표는 향후 목표에 대해 “첫 번째 목표는 재무디자人이 성공하는 것이다. 소비자용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재무설계사용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재무설계사들에게 매달 4만 원 정도의 사용료를 받을 계획이다. 또한 다운로드 수가 늘어나면 광고료 등도 나올 것이다. 이처럼 앱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싶다. 두 번째 목표는 중국시장 진출이다. 중국은 현재 자산관리 부분에 있어서는 활성화가 안 돼 있다. 재무디자人이 국내에서 자리 잡고 내가 중국어를 더 유창하게 할 수 있게 된다면 올해 하반기나 내년쯤 중국시장을 공략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현수 기자 leehs0103@leaders.kr
이현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이헌률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