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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흉터 없고 회복 빠른 수술법에 환자들 만족”[사람, 사람을 만나다] - (166) 이태무 항소담의원 대표원장
류장현 기자  |  jhryu15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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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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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무 항소담의원 대표원장이 수술전문의원을 경영하며 겪은 애로점과 의사로서 자신의 철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부산·경남의원 최초 단일통로 복강경 담낭절제술 시행
대학 병원 수준의 장비·시스템… 환자 대기 시간 단축


의학의 대표적인 분야로서 많은 의사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외과가 시대 흐름이 바뀜에 따라 의사들이 지원을 기피하는 분야가 되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는 외과의사를 외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현실에 처할지도 모른다. 최근 들어 수술이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져 의원에선 치질 수술을 제외하고는 수술을 받기가 힘든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며,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전신마취 상태로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는 의원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전문적으로 하다가 종합병원을 거쳐 개인 의원을 개업한 항소담의원의 이태무(42·금정구 구서동) 대표원장을 만났다. 수술을 통해 환자를 치유케 하는 것에 보람을 느껴 외과를 선택했다는 이태무 원장은 수술전문의원을 경영하면서 겪은 애로점과 의사로서 자신의 철학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 병원 이름 ‘항소담’의 의미는?

▲ 사실 작명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저희가 진료하는 내용이 최대한 표현되고 쉽게 불리면서도 기억되며 좋은 이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실제 어떻게 느껴지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항문질환에 ‘항’, 탈장 중에서도 소아탈장에 ‘소’, 담낭질환에 ‘담’ 이렇게 한 글자씩 따와서 항소담이라는 이름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 어떻게 외과를 전공하게 되었는지요? 종합 병원이 아닌 개인 병원에서 수술 전문 ‘외과’를 찾아보기 힘든데 본 병원을 어떻게 개원하게 되었는지요? 병원의 간단한 소개 부탁합니다.

▲ 저의 경우에는 의과대학 재학시절부터 외과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했었고 이 꿈에 대한 별다른 저항 없이 외과를 지망하게 되었으며 그리고 지금 역시 외과의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의 의료계 전반적인 상황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만 특히나 외과에 대한 인식과 대우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거의 답보 아닌 퇴보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요즘은 전문 병원들이 많이 있으나 외과 전문 병원은 그리 흔하게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는 아주 복잡하게 여러 상황들이 얽혀있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큰 이유 중 하나는 전문병원의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많은 인프라를 필요로 하게 되는데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병원을 운영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을 어느 정도 인지는 하고 있었지만 저 자신이 좋아서 선택한 일이고 잘 할 수 있는 그래서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다면 한번 도전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마침 뜻이 맞는 외과 의국 후배들과 같이 개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외과 전문 병원에 걸맞게 외과의 각 분과(본원은 항문질환을 포함한 대장항문외과, 하지정맥류 진료를 위한 혈관외과, 담낭질환을 포함한 간담췌외과, 그리고 탈장질환을 포함한 일반 외과 질환) 전문의와 내과 전문의와 함께 내과 및 외과 질환에 대한 좀 더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2014년 12월 19일 첫 진료를 시작하였으니 이제 막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 원장님은 담낭 전문인데, 주로 어떤 환자들이 어떤 상태에서 많이 찾아오는지?

▲ 네, 저는 간담췌외과 영역 중에서 담낭질환에 중점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내원하시는 경우는 다양합니다. 건강검진 복부초음파에서 우연히 발견된 담석이 있다든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복통이 있는 담석증이 진행되어 내원하는 경우, 또는 급성 담낭염으로 진행되어 내원하시는 경우, 담낭용종의 크기가 많이 커져 내원하였는데 담낭암으로 확인되는 경우 등 다양한 환자분들이 내원하시게 됩니다.

대부분 환자들의 경우 거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내원하시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전에는 우측 늑골 아래에 20㎝ 전후의 절개창을 내고 개복술을 시행하였으나 요즘은 대개 복강경수술을 통해 1~2㎝ 정도의 절개창 3~4개를 내어 담낭절제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부산, 경남 의원급에서는 최초로 단일통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연 개구부인 배꼽 한 곳에만 1~2㎝ 내외의 작은 절개창을 내어 수술을 진행하는 방법으로 보다 빠른 회복과 일상생활로의 복귀, 그리고 무엇보다도 수술 후 흉터가 남지 않는 많은 장점이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많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담낭에 돌은 왜 생기는 겁니까? 담낭에 돌이 안 생기도록 예방이 가능한가요?

▲ 담낭 혹은 담관 내에 응결, 침착되어 형성된 결절성 구조물을 담석(돌)이라고 하는데 담석은 담즙의 구성 성분 중에 콜레스테롤 등의 지방질, 무기염 혹은 유기염 등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과포화 상태가 되면서 침전되어 형성됩니다.

콜레스테롤 담석과 연관된 음식물에 대하여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대부분의 음식에 있어 과식을 피하고 과일이나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색소성 담석의 경우에는 음식과의 연관성보다는 담즙의 정체와 세균감염, 기저질환(간경변증, 용혈성 빈혈 등)이 중요한 원인 인자로 알려져 있기에 이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 체질적으로 담낭에 돌이 잘 생기는 사람들이 있는지?

▲ 고위험 인자로 고령, 인종, 유전적 경향, 고지방 식이, 비만 및 체중 감소, 임신, 경구용 피임제 등의 약제 등이 있습니다. 이런 위험인자에 노출된 분들에 있어서 담석 발생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겠습니다.


- 수술 전문 개인 의원을 운영하는 데 어려운 점은 없는지? 있다면 어떻게 극복할 건지?

▲ 사실 개원하기 전에는 병원을 운영하는 데에 있어 이렇게나 많은 난관이 있을지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일일이 나열하기도 벅차게 느껴집니다만 고난은 어제가 선사한 자양분이라 생각하고 다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진료에 매진해야지요. 세상 모든 일에 있어 힘들지 않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 앞에 놓인 돌에 걸려 넘어지면 걸림돌이 되고 딛고 일어서면 디딤돌이 된다는 신념으로 전진하도록 하겠습니다.


- 종합 병원과 비교해서 원장님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면 어떤 이점이 있을지?

▲ 수술 방법이나 치료 부분에 있어서 동일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다른 중·대형 종합 병원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수술방 시스템, 복강경 수술이나 마취 장비도 대학 병원 수준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접근성의 이점이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상담도 빠른 시간 내에 쉽게 받으실 수 있고 수술을 결정하고 진행하는 단계까지 대기 시간이 짧고 환자 개인 일정에 맞추기 유리합니다. 그리고 복강경 수술 중에서도 단일공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아직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복부에 흉터가 전혀 보이지 않고 회복 기간도 짧아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단일공의 경우 입원과 회복 기간은?

▲ 기본적으로 복강경은 개복 수술에 비해서 회복 기간이 월등히 짧습니다. 단일공의 경우 1박 2일 또는 2박 3일 정도 입원하시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 수술하는 일이 힘들지 않습니까?

▲ 수술하는 것이 좋아서 외과를 선택했고 제가 잘하고 잘할 수 있는 수술을 계속하기 위해 이렇게 외과 전문 병원을 시작했으니까 힘들다기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려 합니다. 전문병원을 표방하면서 아직 부산지역 대학병원에서도 활발히 시행하지 않는 단일공(통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포함한 최신 복강경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최대한의 환자 만족을 위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일을 안 하는 시간은 어떻게 보냅니까?

▲ 책을 읽습니다. 시간이 있다고 늘 책이 손에 잡히는 건 아니지만 되도록 책을 읽으려고 합니다.


- 메디컬 드라마에 손 단련을 위해 바느질하는 외과의들이 가끔 등장하죠. 바느질 좀 하시나요?

▲ 수련의 시절에는 바느질로 모형을 만들기도 했죠. 요즘은 가끔 아이들의 인형이나 옷을 기워주는 일은 있습니다. 제대로 봉합은 안 돼도 아빠가 해줬다고 좋아하면서 입더라고요.


- 앞으로의 계획은?

▲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노력하는 외과의사가 되어 앞으로 저의 진료를 받게 되시는 모든 환자분들이 만족하는 상황을 꿈꿔 봅니다. 항소담외과가 크게 발전하고 훌륭한 외과 전문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으면 그것도 좋죠. 하지만 모두가 부러워하고 선망하는 삶보다는 제가 끝까지 지치지 않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 그렇다면 일상에서 언제 보람을 느낍니까?

▲ 어느 의사나 마찬가지겠지만, 환자들이 치료가 되고 회복이 되고 그래서 고맙다는 인사도 듣고 그런 순간에 가장 보람을 느끼죠. 대학 병원에 있을 때는 전문 분야의 어려운 대수술을 해낼 때 보람을 느끼고 이것만이 나의 살길이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개인 병원에서는 대학 병원 식의 진료가 가능하지 않습니다. 셋업이 필요하니까요. 저는 개업을 하면서 외과의로서 경력을 살려서 수술을 계속하고 싶었고 그래서 현재와 같은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복강경 수술은 이미 보편화되었지만 단일공 수술을 시행하는 병원은 아직 흔치 않습니다. 그런 점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낍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는 게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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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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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절미 2018-07-27 11:00:18

    외과의의 자부심이 대단하시네요.부디 지금의 소신대로 쭉 이어가심 좋겠습니다.
    행복한 선생님이 되어 주세요.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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