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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에 국적 근해선사 전용 부두 생긴다...BPA, 다목적부두 선석 돌려받아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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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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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업체에 전대한 다목적부두 선석 돌려받아 운영
피더선 체선현상 감소 기대…신항 효율성도 높여

 
   
▲ 부산신항 다목적부두 모습.

부산신항 다목적부두가 국적 근해선사 전용 컨테이너 부두로 모습을 바꾼다. 이에 대형선박 위주로 운영돼 불편을 겪어오던 국적 근해선사의 애로사항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15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그동안 민간업체인 BMNT(부산신항다목적터미널(주))에 빌려줬던 다목적부두의 선석을 부산항만공사가 돌려받아 직접 운영한다.
 
부산신항 다목적부두는 총 길이 700m로 선석(400m)과 잔교(300m)로 이뤄졌다. 개장 이후 민간업체가 운영을 맡아 자동차와 벌크 등 다양한 화물을 이 부두에서 처리해왔다.
 
부산항만공사는 다목적부두의 선석을 직접 운영하되 하역작업은 기존 민간업체인 BNMT에 위탁할 방침이다. 잔교도 기존 업체가 계속 운영하며 자동차 등의 하역을 할 예정이다. 

부산신항 다목적부두는 북항재개발에 따른 부산항 북항 중앙부두를 대체해 부산항만공사가 BNMT에 전대(轉貸)한 부두다.  
 
부산항만공사는 다목적부두의 선석 확보로 신항에 기항하는 근해선사들이 선석을 구하지 못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해소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다목적부두를 사이에 둔 북컨테이너부두와 남컨테이너부두를 오가는 환적화물의 이동을 원활하게 해 신항 전체의 효율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산도 깔려있다.
 
신항에는 다목적부두를 제외하고 5개의 대형 터미널이 있지만 대형선박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연간 1000만개의 컨테이너(20피트 기준)를 처리하는 부산신항에서 터미널 운영사들은 물량이 많고 하역료를 더 받을 수 있는 대형선박을 우선으로 하역작업을 하기 때문이다. 
 
이에 근해선사들의 선박들은 대형선박 작업이 다 이뤄지기까지 기다려야 해 오랜시간 대기할 수밖에 없다. 입항 후 12시간 이상 대기하는 체선 선박이 연간 100척을 넘는데 대부분이 근해선사들이 운항하는 3만t 미만 피더선이다. 3분의 1가량은 48시간 이상 대기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근해선사들은 줄곧 부산신항 내 전용 선석 확보를 요구해왔다.
 
부산항만공사는 주당 10척의 근해선사 피더선이 다목적부두를 이용하면 연간 15만~20만 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근해선사들과 하역료 협의를 마치는 대로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역료 수준을 놓고 항만공사는 20피트짜리 개당 4만3000원을 제시했고 선사들은 3만원선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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