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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7월 환적화물 최초 80만개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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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13  11: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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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월대비 6.7% 상승
물동량 5개월 연속 150만개

   
지난달 부산항은 환적화물 81만 2000개를 처리해 개장 이후 환적화물 최고 처리량을 기록했다. 사진은 세계 2위 선사인 스위스 MSC의 1만1천700TEU급 프란체스카호(13만1천771t)가 부산 북항 대한통운 감만부두에 입항해 선적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환적 컨테이너 화물이 처음으로 80만개를 넘어섰다.

부산항만공사가 13일 발표한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을 보면 지난달 처리한 환적화물은 81만 2000개(약 6m짜리 컨테이너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환적화물 처리량(76만1000개)와 비교하면 6.7% 늘었다.

월간 환적 컨테이너 화물이 80만개를 넘어선 것은 부산항이 문을 열고 나서 처음 있는 일이다.

다른 나라 화물인 환적화물은 도로나 창고 등 육지의 물류시설은 사용하지 않고 항만 내에서 배만 바꿔 싣고 떠나기 때문에 도로혼잡 등을 전혀 유발하지 않고 항만사용료와 하역료 등 수입을 고스란히 챙길 수 있는 고부가가치 화물이다.

환적화물은 하역작업을 두 번하기 때문에 하역작업이 한 번뿐인 수출입화물에 비해 부가가치가 더 크다.

지난달 부산항의 수출입화물 처리량도 지난해 7월 실적(75만6000개)에 비해 3.9% 증가한 78만6000개로 집계됐다.

수출입화물과 환적화물을 합친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159만8000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처리량(151만8000개)보다 5.3% 증가했다.

이로써 부산항의 월간 물동량은 올해 3월부터 5개월 내리 150만개를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장형탁 부산항만공사 마케팅팀장은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에 따라 수출입화물이 모두 증가했고, 환적화물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 항만의 빠른 성장세, 글로벌 선사들의 해운동맹체 구성 등과 같은 해외 항만시장 움직임을 분석하고 타깃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물동량 유치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올 상반기 컨테이너 환적화물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돌파한 점에 주목해 신항 LNG벙커링기지 및 수리조선단지 조성, 선용품 공급업 확대, 선박관리종합산업 육성, 국제해운거래소 설립 및 해양파생금융시장 확대를 통해 세계 3위, 동북아 1위의 환적항을 육성할 방침이다.

한때 세계 3위 컨테이너 항이던 부산항은 전세계 물류 블랙홀이 된 중국 항만들에 밀리며 올 상반기 6위까지 떨어졌다. 부가가치 창출로는 세계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부산항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는 물동량 창출과 더불어 해운서비스 산업 육성을 통한 부가가치를 높여 항만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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