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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동어시장 위판물량 45년 전으로 추락...최대 위기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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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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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3만8524t 기록…1972년 이후 최저 물량
EEZ내 조업 중단 등 영향…고등어 위판 크게 부진

 
   
▲ 이주학 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가 지난 2일 오전 열린 초매식 행사에서 초매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 올해 초매식은 침체에 빠진 수산업의 분위기를 반영한듯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국내 최대 산지 어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의 위판물량이 45년 전 수준으로 추락했다.

8일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위판물량은 13만8524t으로 1972년(15만1187t)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과 비교해서는 4만5326t(24.5%), 2015년보다는 5만2316t(27.4%) 줄어든 수치다.
 
부산공동어시장의 위판물량은 1969년에 10만t, 1975년에는 20만t을 각각 넘어섰다. 1996년에는 49만9242t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에도 30만t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2년 들어 20만t 이하로 감소했다.
 
이처럼 최근 수년간 위판물량이 크게 줄어든 데는 한일 어업협정 지연으로 인한 EEZ내 조업 중단, 바닷모래 채취, 중국 불법조업 및 미성어 어획 등 영향으로 전반적인 어획량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다 씨알이 작은 고등어가 많이 잡혔고 기후변화로 우리나라 연근해 수온이 올라가면서 상품성이 좋지 못한 망치고등어(사료용 사용) 어획량도 크게 늘었다.
 
부산공동어시장 관계자는 “어시장에서 고등어 위판이 주를 이루는데 지난해에는 고등어 물량과 더불어 위판액도 전년에 비해 현저히 감소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동어시장에서 위판된 고등어 총중량은 7만1446톤으로 2016년(9만3529톤)과 비교해 34%(2만 2083톤)나 줄었고 총 위판고도 962억 8000만원으로 전년(1228억 6100만원)보다 266억원 가량 줄었다. 연근해에서 잡는 고등어의 90% 이상이 부산공동어시장에서 팔린다.  

이에 연간 어획고도 3000억원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2680억 20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1%나 줄었다. 또 2007년(2828억5000만 원) 이후 10년 만에 3000억 원 선이 무너졌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올해의 경우 위판량 18만톤, 위판액 31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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