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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교잡체 미역 품종보호권 출원생산량 150% ↑, 양식기간 2개월 연장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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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11  11: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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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마이오연구센터 연구원들이 교잡체 미역인 ‘수과원 203’호를 시험양식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는 유전적 조성이 다른 완도산 양식미역과 제주도 우도 자연산 넓미역간의 교배를 통해 개발된 교잡(交雜)체 미역 ‘수과원 203호’의 품종보호권을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수과원 203호’는 수온 25℃ 이상에서도 견딜 수 있는 제주도 자연산 넓미역의 수배우체와 완도산 양식미역의 암배우체를 이용해 고수온에 강한 미역 신품종이다.

일반적으로 기존의 양식미역은 수온이 상승하는 3~4월 이후에는 채취가 종료된다.

이번 신품종 개발로 인해 기존의 양식미역보다 생산량이 150% 증대되고 양식기간도 2개월이나 연장되는 미역의 생산이 가능해졌다.

교잡종의 부계로 사용된 넓미역은 제주도의 자연서식지에서 채묘(採苗)해 전남 완도지역의 양식장에서 양식한 결과 생장은 우수했으나 부착기(附着基)가 약해 양식로프에서 쉽게 탈락되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진행개념도.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는 유전적 조성이 양식미역과 자연산 넓미역을 교배한 양식미역 ‘수과원 203호’의 품종보호권을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러한 넓미역의 단점을 보완하고 양식미역의 양식기간 연장을 위해 미역 암배우체와 넓미역 수배우체를 상호교잡한 연구결과 우수한 교잡종 1세대 생산에 성공한 것이다.

2012년 개발된 ‘수과원 203호’는 품종보호권을 인정받기 위해 2년간의 형질 검증시험을 거쳐 올해 수과원이 품종보호권을 출원하게 됐다.

‘수과원 203호’는 이종간(異種間) 잡종에 의해 만들어져 허가 없이 다음 세대를 무단으로 양식하더라도 본래 품종의 특성이 발현되지 않으므로 품종에 대한 사용 권한을 보유한 개인이나 업체의 경우 품종 사용 권리를 안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종자로서의 우수성을 가지고 있다.

백재민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장은 “넓미역 교잡종의 개발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구 성과의 대표적 사례로 갈조류의 생산량 증대 및 양식기간 연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준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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