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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물동량 2천만개 맞이한 부산항…‘메가포트’로 우뚝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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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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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BPA, 기념식 열어…“글로벌 물류허브 항만 발돋움”
“한진해운 파산과 조선 해운업 불황에 이뤄 낸 의미있는 성과”

 
   
▲ 26일 오후 ‘부산항 물동량 2천만 TEU 달성 기념식’이 열리는 부산 신항만 제3부두 한진해운터미널에서 컨테이너를 가득 싣은 선박의 화물 하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부산항이 올해 사상 최초로 컨테이너 물동량 2000만개를 달성한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컨테이너 물동량 2000만개는 1978년 부산 북항에 우리나라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 자성대부두가 문을 연 지 39년 만에 이뤄낸 성과이다.
 
부산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는 공동으로 26일 오후 3시 부산신항 한진터미널에서 항만물류업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0만개 시대 개막을 축하하고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2000만 번째 컨테이너를 선박에 싣는 하역 이벤트가 진행됐다. 또 부산항 발전에 이바지한 업계 관계자와 현장 근로자들을 포상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부산항은 홍콩, 싱가포르, 중국 상하이·선전·닝보-저우산항에 이어 세계 6번째로 물동량 2000만개 시대를 열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부산항이 그야말로 글로벌 물류허브 항만으로 발돋움했다”면서 “글로벌 메가 포트로서 양적으로뿐만 아니라 질적으로 재도약대로 삼겠다”고 말했다.
 
서병수 부산시장도 “한진해운 파산 때를 생각하면 그때 얼마나 걱정을 하고 앞으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한진해운 파산과 조선 해운업이 어려운 데서도 낸 성과라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연말까지 물동량이 2050만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부산항은 자성대부두 개장 5년 만인 1984년에 물동량 100만개를 넘어섰고 1997년에 500만개, 2003년에 1000만개를 돌파했다. 2011년에는 1500만개 고지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 7위의 국적 선사인 한진해운 파산 사태로 환적화물이 이탈하는 등 위기를 맞았으나 이를 극복하고 2000만개 시대를 여는 데 성공했다. 내년에는 2140만개 이상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항만공사는 2023년까지 2500만개, 2030년까지 3000만개를 달성한다는 장기전략을 세우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는 2021년까지 신항에 6개 선석을 추가로 준공하고 배후수송망과 물류단지를 확충하는 등 인프라를 더욱 개선할 계획이다. 

이날 신항 항로 입구에 있어 선박 입출항에 장애가 되는 토도를 제거하는 사업 기공식도 열렸다. 2020년 4월께 토도 제거가 끝나면 신항 입구 쪽 항로는 지금보다 배로 넓어져 초대형선들이 안심하고 드나들 수 있다.
 
하지만 부산항이 안고 있는 과제도 적지 않다. 터미널 운영사 난립으로 인한 비효율을 개선하고 양적 성장에 치우친 탓에 소홀했던 내실 다지기에도 나서야 한다. 특히 성장의 그늘에서 수익성 악화로 위기에 내몰린 줄잡이·화물고정·컨테이너수리·급유 등 뿌리 산업을 육성하는 일은 시급하다.
 
부산항만공사는 물동량 2000만개 달성을 계기로 앞으로 질적인 성장에도 중점을 두기로 하고 올해 처음으로 항만연관산업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를 벌이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통해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2천만개 달성을 부산항을 삶의 터전으로 삼는 업체와 종사자들이 더불어 잘 사는 환경을 조성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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